“법무外 개각 예정없어” 했지만
한달만에 내부기류 변화 감지
김현미 총리說·野의원 입각說
노영민 실장 교체여부도 촉각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이 10일 내년 4·15 총선 이전 개각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연말 청와대·정부 개편론이 힘을 받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5일 청와대 출입기자단 초청행사에서 “법무부 장관 외 달리 개각을 예정하고 있지 않다”고 했지만, 한 달 사이 여권 내 인적 쇄신 요구가 계속되면서 내부 기류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여권 관계자는 11일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12월 초 국회에서 내년도 예산안이 처리된 이후 이낙연 국무총리 교체를 포함한 총선용 개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석인 법무부 장관 이외 이 총리를 비롯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당 복귀를 시사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들은 당 복귀를 희망하고 있고, 당내 총선 역할론에 대한 요구도 많아 교체가 기정사실화된 상황이다.
이 총리는 서울 종로, 세종 등 지역구에 직접 출마하거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으며 비례대표로 출마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유 장관과 김 장관은 본래 지역구인 경기 고양으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강원 춘천 출마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져 함께 자리에서 물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 차출설도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여권에서는 차기 총리로 정세균·김진표·원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거론된다. 김현미 장관은 총리설도 무성한 상황이다. 노 실장이 전날 ‘탕평 인사’를 강조하면서 야당 의원 입각설도 재차 흘러나오고 있지만, 정부 관계자는 “다가오는 개각에는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법무부 장관에는 추미애·박범계·전해철 민주당 의원 등의 이름이 나오고 있다.
12월 초 개각과 함께 이뤄지는 청와대 개편론의 핵심은 노 실장의 교체 여부다. 하지만 여권 핵심 관계자는 “노 실장에 대한 문 대통령의 신임은 여전하다”며 “더 맡아주길 바랄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권에선 노 실장 본인도 충북지사 출마를 원하기 때문에 이번 총선 국면에선 움직이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다만, 청와대 인적 쇄신을 위해 강기정 정무수석과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을 교체하는 방안이 부상하고 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아직 청와대 인사들의 ‘총선행 문’이 완전히 닫히지 않은 것 같다”고 했다.
유민환 기자 yoogiza@munhwa.com
한달만에 내부기류 변화 감지
김현미 총리說·野의원 입각說
노영민 실장 교체여부도 촉각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이 10일 내년 4·15 총선 이전 개각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연말 청와대·정부 개편론이 힘을 받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5일 청와대 출입기자단 초청행사에서 “법무부 장관 외 달리 개각을 예정하고 있지 않다”고 했지만, 한 달 사이 여권 내 인적 쇄신 요구가 계속되면서 내부 기류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여권 관계자는 11일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12월 초 국회에서 내년도 예산안이 처리된 이후 이낙연 국무총리 교체를 포함한 총선용 개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석인 법무부 장관 이외 이 총리를 비롯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당 복귀를 시사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들은 당 복귀를 희망하고 있고, 당내 총선 역할론에 대한 요구도 많아 교체가 기정사실화된 상황이다.
이 총리는 서울 종로, 세종 등 지역구에 직접 출마하거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으며 비례대표로 출마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유 장관과 김 장관은 본래 지역구인 경기 고양으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강원 춘천 출마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져 함께 자리에서 물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 차출설도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여권에서는 차기 총리로 정세균·김진표·원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거론된다. 김현미 장관은 총리설도 무성한 상황이다. 노 실장이 전날 ‘탕평 인사’를 강조하면서 야당 의원 입각설도 재차 흘러나오고 있지만, 정부 관계자는 “다가오는 개각에는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법무부 장관에는 추미애·박범계·전해철 민주당 의원 등의 이름이 나오고 있다.
12월 초 개각과 함께 이뤄지는 청와대 개편론의 핵심은 노 실장의 교체 여부다. 하지만 여권 핵심 관계자는 “노 실장에 대한 문 대통령의 신임은 여전하다”며 “더 맡아주길 바랄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권에선 노 실장 본인도 충북지사 출마를 원하기 때문에 이번 총선 국면에선 움직이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다만, 청와대 인적 쇄신을 위해 강기정 정무수석과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을 교체하는 방안이 부상하고 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아직 청와대 인사들의 ‘총선행 문’이 완전히 닫히지 않은 것 같다”고 했다.
유민환 기자 yoogiz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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