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는 지역 내 유휴공간에서 주민들의 각종 모임, 다양한 취미활동 등을 지원하고자 조성한 ‘서리풀 문화포차’를 11일 개관했다고 밝혔다. ‘서리풀 문화포차’란 구민, 지역 내 직장인 등 누구나 이용이 가능한 열린 공간으로 다양한 분야 사람들의 문화·지식 교류를 위해 만들었다.

구는 역세권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은 서초문화예술회관, 반포도서관, 지방공기업평가원 등 3곳에 조성했다. 서리풀 문화포차 1호점은 서초문화예술회관 3층으로 양재역 9번 출구에서 도보로 1분 거리에 있다. 7~8인이 사용할 수 있는 20㎡ 규모의 공간으로 모니터 및 화이트보드를 갖추고 있다. 2호점(사진)은 반포도서관 1층 카페 로비공간의 일부를 리모델링했으며 사평역 2번 출구에서 도보 5분 거리다. 3호점은 유일하게 구 소유가 아닌 외부기관 시설을 개방해 조성한 공간이다. 서초구와 지방공기업평가원이 업무협약을 통해 지방공기업평가원 내 총 608㎡ 규모의 회의실을 개방한다. ‘서리풀 문화포차’ 대관 신청은 인터넷(yeyak.seoul.go.kr), 전화(02-2155-8618) 또는 현장신청을 통해 할 수 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주민들이 집 근처에서 다양한 모임활동을 할 수 있도록 민간시설 유휴공간을 주민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하는 서리풀 문화포차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도연 기자 kdychi@munhwa.com
김도연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