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최대 가전 유통기업 그루포 일렉트라 참석…비즈니스 미팅도

한국무역협회는 1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가전제품 중소기업의 멕시코·중남미 시장 진출 전략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중남미 가전 유통기업인 그루포 일렉트라(Grupo Elektra)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지난 1950년 설립된 그루포 일렉트라는 연 매출 50억 달러, 직원 8만2000명의 중남미 최대 가전제품 전문 유통기업으로 멕시코에만 150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페루, 파나마 등 기타 중남미 국가에도 1000여 개 매장을 두고 있다. 호르헤 소치후아 그루포 일렉트라 이사는 “멕시코에서 판매되는 가전제품 4분의 1이 우리 매장의 제품”이라며 “휴대전화, 냉장고, 에어컨 등 가전제품 강국인 한국 제품으로 보안기기, 태블릿, TV 등 라인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설명회 직후 그루포 일렉트라 측은 무역협회 온라인 매칭지원 사업을 통해 연결된 국내 가전기업 5개사와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그중 한 보안기기 업체와는 생산시설을 직접 둘러보고 제품 소싱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박민영 무역협회 온라인마케팅실장은 “이번 설명회와 비즈니스 미팅을 계기로 우수한 기술, 뛰어난 디자인을 지닌 우리 기업들이 중남미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곽선미 기자
곽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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