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QLED 8K TV ‘돌풍’

삼성전자가 반도체 기술을 적용해 인공지능(AI) 화질 엔진 퀀텀 프로세서 8K를 탑재한 삼성 퀀텀닷(양자점) 발광다이오드(QLED) 8K TV를 앞세워 초고화질 프리미엄 TV 시장에 거센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8K TV는 3300만 개의 픽셀로 풀(Full) 고화질(HD)의 16배, 울트라고화질(UHD)의 4배에 달하는 해상도를 구현하는 초고화질 TV다. QLED 8K는 고도의 머신러닝을 통해 저해상도 영상을 8K급 화질로 업스케일링해주고 실시간 영상 분석을 통해 장면별로 화질과 사운드를 최적화해주는 특징을 지녔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8K 표준 코덱 HEVC(High Efficiency Video Codec)를 기본으로 탑재해 제약 없이 8K 콘텐츠 재생이 가능하다. 집에서도 마치 영화관처럼 생생하고 몰입감 넘치는 영상을 즐길 수 있는 시대가 우리 앞에 성큼 다가왔음을 보여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12일 “QLED 8K는 고해상도 기술에 일가견이 있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똑똑한 8K TV’로 불릴 정도로 인정받고 있다”며 “저해상도의 콘텐츠도 8K급으로 자동 변환하고, 장면에 따라 화질과 사운드까지 최적화하는 기능들을 갖췄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를 가능하게 한 배경에는 고도의 머신러닝을 기반한 독자적인 AI 기술이 자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8K급 화질, 다양한 영상 업스케일링=삼성전자는 업계 최고의 반도체 기술을 기반으로 AI 화질 엔진 퀀텀 프로세서 8K를 개발했다. 퀀텀 프로세서 8K는 스스로 학습해 최적의 값을 도출하는 머신러닝을 통해 수백만 개 이상의 영상 및 이미지 데이터를 비교 분석해 알고리즘을 찾아낸다. 이 알고리즘을 토대로 저해상도 영상이 입력돼도 스스로 밝기, 명암, 화면 번짐 등을 바로잡아 8K 수준의 고화질로 업스케일링해준다. 저해상도 영상을 고해상도로 끌어올리는 업스케일링 기술은 화소와 화소 사이에 생기는 공간을 얼마나 실제와 가까운 화질 정보로 채워 넣느냐에 따라 완성도가 좌우된다.

퀀텀 프로세서 8K는 스스로 학습한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영상 소스를 분석해 최적의 공식을 적용하고, 부족한 화소들을 새롭게 만들어 넣는 방식으로 업스케일링을 진행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 과정에서 정교함이 살아나고 선명도가 배가되면서 저해상도 콘텐츠도 8K급 영상으로 재탄생한다”고 말했다. 쉽게 말해 오래전부터 좋아하던 FHD급 화질의 옛 영화들도 깨끗하고 생생한 화질로 감상하며 새로운 감회를 느낄 수 있게 해준다는 의미다.

◇AI로 관리하는 맞춤형 TV 시청 환경=QLED 8K는 사용자 맞춤형 TV 시청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AI 기술을 다방면으로 활용한다. QLED 8K의 매직 스크린 모드는 TV가 꺼져 있는 동안에도 인테리어의 일부가 되도록 도와준다. 퀀텀 프로세서 8K로 벽의 패턴을 분석해 어울리는 이미지를 화면에 띄우고, 주변의 밝기에 따라 TV 화면 밝기도 조정한다. 날씨나 시간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띄워주기도 한다. 스마트 음성 명령 빅스비는 소비자가 하는 말을 분석해 상황에 따른 솔루션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빅스비를 활용해 목소리만으로도 편리하게 TV의 각 기능을 제어하거나 연결된 기기들을 제어할 수 있고 TV를 보다가 궁금한 점이 생기면 빅스비를 통해 필요한 관련 정보도 검색할 수 있다. 시청 패턴을 분석해 취향에 따라 맞춤형 콘텐츠를 추천해주는 유니버설 가이드 기능도 탑재해 사용의 편의성을 더했다.

◇최적화된 화질과 사운드…생생한 현장감=8K급의 고해상도 영상을 시청할 때는 풍부하고 생생한 음향이 뒷받침돼야 영상의 몰입감을 올려줘 초고화질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QLED 8K가 지원하는 8K AI 사운드 기능은 실시간으로 영상을 분석해 장면에 맞는 최적의 사운드를 들려준다.

QLED 8K는 뉴스가 재생되는 경우 목소리에 집중할 수 있도록 목소리를 또렷하게 강조해준다. 현장감이 중요한 스포츠 중계에서는 관중석의 환호 소리가 배가되도록 배경음을 부각하고, 음악 프로그램에서는 저음을 강조해 더욱 풍성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한다. 액션 장면에서는 미세한 효과음이 더 잘 드러나도록 사운드를 최적화해 몰입감을 극대화한다. 화질의 선명도와 명암비, 질감 등 다양한 시각적 요소도 세밀하게 조정하고 최적화한다. 공간의 밝기에 맞춰 화질을 조절하기 때문에 QLED 8K가 선사하는 생생한 몰입감을 어떤 환경에서든지 가감 없이 느낄 수 있다.

◇똑똑한 8K 기술에 걸맞은 국제 표준 코덱 기본 탑재=QLED 8K는 8K 콘텐츠를 제대로 송출하기 위한 장치를 TV 속에 기본 탑재해 초고화질을 바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고해상도 영상 송출을 위해 8K 협회가 규정한 국제 표준 코덱인 HEVC 7680×4320 코덱이 TV 속에 내장돼 별도의 하드웨어 보조기기 없이도 즉시 8K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HEVC는 기존 코덱 기술의 약 2배에 달하는 압축률을 자랑하면서도 콘텐츠 품질을 우수한 수준으로 유지해준다. 8K급 초고화질 콘텐츠를 전송 및 재생하는 데 필수적이다. 이런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은 제품은 외부에서 입력된 8K 콘텐츠가 전혀 재생되지 않거나, 별도의 기기를 연결해야 한다.

이경민 서울대 인지과학연구소장은 “8K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는 현실 속 이미지가 디지털화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정보 손실과 왜곡을 최대한 줄여 시청자가 느끼는 피로감을 덜어준다”며 “눈을 편안하게 해주는 정도를 넘어 뇌 인지 기능의 원활한 작동을 도와주는 ‘뇌 친화적’ 수준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QLED 8K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기술을 활용한 AI 기술로 장면을 분석해 상황에 따라 화질을 최적화해준다”며 “시청자는 화질이 깨지거나 선이 분절돼 보이는 등 왜곡된 시각 정보로 인한 불편함 없이 콘텐츠에 완전히 몰입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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