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정보기술(IT)·모바일커뮤니케이션(IM) 부문 기업간 거래(B2B) 관련 임원회의를 신설하고 영업담당 부사장을 외부에서 영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에 비해 상대적으로 영업력이 약한 것으로 평가되는 B2B 분야 강화를 위해서다.
1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B2B 임원회의를 신설하고 매주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 회의는 고동진 삼성전자 IM 부문장(사장)이 직접 주재하고 관련 분야 임원들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B2B 영업 강화를 위해 임원도 외부에서 수혈했다. 삼성전자 B2B영업그룹장은 한석제 북미·스마트폰영업총괄 부사장이 겸하고 있었지만, 이달부터는 최강석 B2B영업그룹장(부사장)이 업무를 맡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B2B 분야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 관련 회의는 언제든 신설될 수 있다”며 “회의가 매주 진행되고 부문장이 회의를 직접 주재하는지 등은 확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미국과 글로벌 시장 등을 필두로 B2B 영역을 꾸준히 확대해오고 있다. 이동통신·금융·첨단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기업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SDC19)’에서 글로벌 테크 기업 IBM과 협력관계를 맺고 5세대(G)·클라우드·인공지능(AI) 등의 분야에서 정부와 기업 고객을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IBM의 디지털 솔루션과 서비스에 자사 모바일 기술을 결합한 제품 및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