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통합 신공항(K2 공군기지+대구공항) 최종 이전지가 내년 1월 21일 주민 투표를 거쳐 결정된다. 또 그동안 논란이 됐던 이전지 선정 방식은 숙의형 시민의견조사로 결정됐다. 신공항 이전 후보지는 경북 군위군 우보면, 군위군 소보면·의성군 비안면 접경지 등 2곳이다. 대구시는 소음과 공항 포화로 도심에 있는 K2 공군기지와 대구공항을 이들 지역 중 한 곳으로 이전을 추진해 왔다.
13일 대구시에 따르면 최종 이전지는 오는 22∼24일(2박 3일) 숙의형 시민참여조사(공론화 과정)를 거쳐 이전지 선정기준(안)을 마련한 뒤 오는 12월 4∼5일 의성·군위군 주민공청회, 12월 중순 주민투표 공고, 내년 1월 21일 주민 투표를 거쳐 확정된다.
숙의형 시민참여조사는 시민 의견 조사위원회 구성→시민참여단 표본 추출→시민참여단 숙의→설문조사 순으로 진행된다. 시민참여단은 지역·나이·성별을 고려해 200명(군위군 100명, 의성군 100명)을 개별 면접조사 방식으로 무작위 표본 추출해 구성하고, 숙의 과정을 거친 후 설문조사에 참여한다. 이어 설문조사 결과를 국방부 대구 군 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에 전달하면 선정위원회는 이전부지 선정 기준(안) 마련에 반영한다. 시민참여단은 이전 후보지의 장단점 등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듣고 스스로 공부한 후 설문조사에 응한다. 선정위원회는 주민 투표에 앞서 이전 주변 지역 지원 계획도 수립한다.
이 같은 방식 적용은 그동안 해당 지방자치단체 간 합의로 이전부지 선정기준을 마련키로 했으나 이견을 보였기 때문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전지가 결정되면 기본 계획을 세워 경북도와 힘을 합쳐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국방부는 12일 오후 대회의실에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 주재로 행정안전부·환경부·국토교통부·산림청·문화재청의 차관급 인사, 공군 관계자, 권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지사, 김영만 군위군수, 김주수 의성군수 등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회 대구 군 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를 개최하고 이전지 선정방식 마련 등을 의결했다.
대구 = 박천학 기자 kobbl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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