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생활중요도 8000명 조사

한국인의 3대 소비생활지표가 ‘의·식·주’에서 ‘식·주·금융’으로 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전국 성인 8000명을 대상으로 소비생활 중요도 인식, 소비생활 만족도, 소비자 문제 경험 조사 등을 조사해 2년에 한 번 발표하는 ‘2019 한국의 소비생활지표’에서 국내 소비자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3대 소비생활분야로 ‘식·주·금융’이 꼽혔다고 13일 밝혔다. 소비생활 11개 분야 중 ‘금융’(금융 및 보험)의 중요도(11.4%)는 2013년 2.1%, 2015년 7.4%, 2017년 9.9% 등 수년간 꾸준히 높아져 왔지만 ‘의’를 제치고 3위 안에 포함된 것은 지난 2013년 조사를 시작한 이래 처음이다.

식(식품·외식)의 경우 지속 1위를 유지하고 있으나 2013년 40.8%, 2015년 24.1%, 올해 21.4% 등 비중이 감소하는 추세다. 주(주거·가구) 역시 2013년 18.5%, 2015년 17.4%, 올해 12.0% 등 지속하락하고 있다. 금융에 3위를 내 준 의류는 올해 9.1%를 기록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야가 식과 주에 이어 금융으로 변화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소비자가 체감하는 종합 소비생활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69.9점으로, 보통수준으로 나타났다. 직전인 2017년(76.6점)에 비해 다소 하락했다. 지난 2년간 11개 소비생활분야 26개 품목에서 소비자 문제를 경험한 소비자의 비율은 52.6%로 국민 2명 중 1명이 경험한 것으로 집계됐다. 실제 소비자피해를 경험했다는 응답이 가장 많은 품목은 ‘배달, 포장음식, 식품(7.2%)’으로 나타났다.

유현진 기자 cworange@munhwa.com
유현진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