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내 모든 경로당을 돌며 중장년 주민의 애로사항을 살피는 박준희 관악구청장의 ‘감동 행정’이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13일 관악구에 따르면, 박 구청장은 지난 9월 2일부터 11월 12일까지 지역 내 경로당 113곳을 모두 돌며 어르신 4400명과 만나(사진) 구정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경로당에 들어서 큰절을 한 후, 어르신들의 소소한 애로 사항부터 지역의 현안에 대한 생각까지 다양한 발언을 경청했다.

박 구청장은 수렴한 민원 중 즉시 처리가 가능한 건은 동 주민센터나 담당 부서에서 처리하도록 지시했고, 사립 경로당 증축 등 법적·제도적 한계에 부딪힌 민원은 진행 상황을 설명하며 이해를 구하기도 했다. 박 구청장은 경로당을 돌며 접수한 민원 360건 중 250건을 해결했다. 특히 28개 노후 경로당에 있는 에어컨 30대는 내년 상반기 안에 새것으로 교체해주기로 했다. 구는 미처리 민원에 대해선 다음 달 중으로 결과를 해당 민원인에게 통보할 계획이다.

앞서 구는 올해 경로당 운영비를 월 2만 원 인상했고, 중식 도우미를 1명에서 2명으로 확대 지원하는 등 어르신 복지를 적극 지원해 왔다. 박 구청장은 “어르신들에게서 부모의 정을 느끼며 삶의 지혜를 배운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어르신들이 걱정 없이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기섭 기자
노기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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