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위에 나가 보면 배기량 1000㏄ 미만의 차량을 뜻하는 경차의 종류도 다양하거니와 차량 수 또한 결코 무시 못할 정도임을 실감할 수 있다. 경차는 우선 가격에서 다른 차량에 비해 부담이 작은 편이고, 저렴한 취등록세와 유류비, 자동차세와 공용주차장 할인, 일부 대도시에서의 혼잡교통료 및 고속도로 통행료 반값 할인 등 많은 혜택이 주어지고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경차를 모는 운전자들은 운전할 때 경차라는 이유만으로 다른 차량 운전자들로부터 적지 않게 무시 받는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고 하소연한다.
일부 운전자는 앞서가던 경차가 본인의 진로를 방해하거나 경미한 위반이라도 하는 것을 보면 평소보다 더 크게 경적을 울려대거나 전조등으로 위협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다른 차량이 같은 행위를 했다면 그냥 지나칠 수 있을 문제임에도 경차라는 이유만으로 화풀이 대상으로 삼는 현실이 안타깝다. 또한 경차 전용이라고 분명히 표시된 주차공간에 다른 차량들이 버젓이 주차해 경차 운전자들을 당혹하게 만들기도 한다. 경차라고 얕보거나 무시하는 운전습관을 버리고 서로 배려하고 양보하는 운전문화 정착이 시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