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트로 3차 정상회담 시사
비핵화땐 상응조치 간접 강조

김정은 “전쟁준비능력 키워야”


도널드 트럼프(왼쪽 얼굴)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오른쪽)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나는 당신이 있어야 할 곳에 데려다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며 비핵화를 위해 신속하게 행동해서 합의를 이뤄야 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에게 한·미 양국의 연합공중훈련 연기 결정에 호응해 비핵화 협상에 나서라는 촉구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이같이 밝힌 뒤 “(김 위원장) 당신은 빨리 행동해야 하며 합의를 이뤄야 한다. 곧 보자!”라고 썼다. 트럼프 대통령이 구체적인 시기를 특정하지는 않았지만 3차 미·북 정상회담이 열릴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한 발언이다. 다만 합의를 강조함으로써 3차 정상회담 개최를 위해서는 실무회담에서 비핵화와 상응 조치에 관한 합의가 선행돼야 함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글은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과 정경두 국방장관이 17일 태국 방콕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한·미 연합공중훈련 연기 결정을 발표한 지 10시간 만에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북 대화 재개를 촉구하는 상황에서 김 위원장은 특수부대의 침투훈련을 직접 지도하는 등 군사 분야 시찰을 늘리고 있다. 18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항공 및 반항공군 저격부대 대원들의 강하훈련을 지도하며 “실전과 같은 여러 가지 극악한 환경 속에서 진행해 실지 인민군부대들의 전쟁준비능력을 향상시키고 검열 단련되는 계기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워싱턴 = 김석 특파원, 정철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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