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민르바오 연이틀 1면 논평
“일국양제 도전 절대용납못해”
중국군, 홍콩거리 청소 논란에
“군사행동아닌 자선활동” 반박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최근 ‘홍콩 폭력 시위 제압’ 성명 이후 공산당 기관지 런민르바오(人民日報) 등 관영 매체들이 홍콩 사태에 대해 “조금도 타협의 여지가 없다”며 연일 초강경 목소리를 내고 있다. 런민르바오는 연이틀 1면에 논평을 내 “어떤 세력이든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 원칙에 도전하는 행위를 절대 용인하지 않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18일 런민르바오는 이날 자 신문 1면에 ‘누구든 일국양제 원칙의 마지노선에 도전하는 것을 절대 허락하지 않겠다’는 제목의 평론을 실었다. 신문은 “시 주석이 브릭스(BRICS) 정상회의에서 홍콩에서의 과격 폭력 범죄 활동이 일국양제 원칙의 마지노선에 엄중하게 도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며 “우리는 이런 마지노선에 도전하는 어떤 행위도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홍콩 독립’을 주장하는 시위대의 행위뿐 아니라 홍콩의 민주화 시위를 지지하는 미국 등 서방 국가를 겨냥했다는 분석이다.
신문은 “홍콩 독립을 공공연히 고취하고 중국 국기와 휘장을 모독하는 등의 행위는 홍콩을 마비시키고 홍콩의 통제권을 탈취해 홍콩을 독립적인 정치 실체로 만들려는 불법행위”라며 “우리 앞에 놓인 것은 일국양제 수호냐 파괴냐의 투쟁이며, 이 과정에서 어떤 중간지대도 없으며 조금도 타협의 여지가 없다”고 역설했다. 신문은 이어 “일국양제는 완전한 개념으로, 일국(하나의 중국)이 근본으로 근본이 튼튼해야 가지가 무성할 수 있다”며 “홍콩은 일국양제 방침을 관철해 3가지 마지노선이 침범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3가지 마지노선은 △국가 주권의 안전 △중앙권력과 홍콩 정부 기본법의 권위 △홍콩을 이용한 대륙에 대한 침투 및 파괴활동 절대 불용이라고 설명했다. 신문은 “이러한 3가지 마지노선에 도전하려는 시도는 망상이자 헛수고이며, 철저하게 실패로 끝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앞서 시 주석도 “중국 정부의 국가 주권 및 안보 수호 의지는 확고부동하고, 일국양제 방침 관철 의지 역시 굳건하다”며 “어떠한 외부 세력의 홍콩 간섭에 반대하려는 결심에도 흔들림이 없다”고 말했다. 신문은 이날 또 다른 평론을 통해 “국제사회가 홍콩의 조속한 폭력 제압을 적극 지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관영 CCTV도 논평을 통해 “일국양제 방침을 확고부동하게 관철해야 한다”고 밝혔다.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이날 지난 16일 홍콩 주둔 인민해방군이 시위대가 설치한 장애물을 치우는 청소 작업을 한 데 대해 ‘주둔군법’ 위반 논란이 일자 “인민해방군을 포함한 홍콩 내 모든 사람은 합법적인 이동의 자유를 가지며, 군사 행동이 아닌 자선 활동을 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주둔군법 9조는 “홍콩 주둔군은 홍콩 특별행정구의 지방 사무에 간여할 수 없다”고 되어 있다. 홍콩 주둔 인민해방군 수십 명은 16일 오후 4시 30분 무렵 반소매 티셔츠, 반바지 차림으로 카오룽퉁 지역의 주둔지에서 나와 시위대가 차량 통행을 막으려고 도로에 설치한 장애물을 치우는 작업을 40분가량 한 뒤 복귀했다.
베이징=김충남 특파원 utopian21@munhwa.com
“일국양제 도전 절대용납못해”
중국군, 홍콩거리 청소 논란에
“군사행동아닌 자선활동” 반박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최근 ‘홍콩 폭력 시위 제압’ 성명 이후 공산당 기관지 런민르바오(人民日報) 등 관영 매체들이 홍콩 사태에 대해 “조금도 타협의 여지가 없다”며 연일 초강경 목소리를 내고 있다. 런민르바오는 연이틀 1면에 논평을 내 “어떤 세력이든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 원칙에 도전하는 행위를 절대 용인하지 않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18일 런민르바오는 이날 자 신문 1면에 ‘누구든 일국양제 원칙의 마지노선에 도전하는 것을 절대 허락하지 않겠다’는 제목의 평론을 실었다. 신문은 “시 주석이 브릭스(BRICS) 정상회의에서 홍콩에서의 과격 폭력 범죄 활동이 일국양제 원칙의 마지노선에 엄중하게 도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며 “우리는 이런 마지노선에 도전하는 어떤 행위도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홍콩 독립’을 주장하는 시위대의 행위뿐 아니라 홍콩의 민주화 시위를 지지하는 미국 등 서방 국가를 겨냥했다는 분석이다.
신문은 “홍콩 독립을 공공연히 고취하고 중국 국기와 휘장을 모독하는 등의 행위는 홍콩을 마비시키고 홍콩의 통제권을 탈취해 홍콩을 독립적인 정치 실체로 만들려는 불법행위”라며 “우리 앞에 놓인 것은 일국양제 수호냐 파괴냐의 투쟁이며, 이 과정에서 어떤 중간지대도 없으며 조금도 타협의 여지가 없다”고 역설했다. 신문은 이어 “일국양제는 완전한 개념으로, 일국(하나의 중국)이 근본으로 근본이 튼튼해야 가지가 무성할 수 있다”며 “홍콩은 일국양제 방침을 관철해 3가지 마지노선이 침범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3가지 마지노선은 △국가 주권의 안전 △중앙권력과 홍콩 정부 기본법의 권위 △홍콩을 이용한 대륙에 대한 침투 및 파괴활동 절대 불용이라고 설명했다. 신문은 “이러한 3가지 마지노선에 도전하려는 시도는 망상이자 헛수고이며, 철저하게 실패로 끝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앞서 시 주석도 “중국 정부의 국가 주권 및 안보 수호 의지는 확고부동하고, 일국양제 방침 관철 의지 역시 굳건하다”며 “어떠한 외부 세력의 홍콩 간섭에 반대하려는 결심에도 흔들림이 없다”고 말했다. 신문은 이날 또 다른 평론을 통해 “국제사회가 홍콩의 조속한 폭력 제압을 적극 지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관영 CCTV도 논평을 통해 “일국양제 방침을 확고부동하게 관철해야 한다”고 밝혔다.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이날 지난 16일 홍콩 주둔 인민해방군이 시위대가 설치한 장애물을 치우는 청소 작업을 한 데 대해 ‘주둔군법’ 위반 논란이 일자 “인민해방군을 포함한 홍콩 내 모든 사람은 합법적인 이동의 자유를 가지며, 군사 행동이 아닌 자선 활동을 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주둔군법 9조는 “홍콩 주둔군은 홍콩 특별행정구의 지방 사무에 간여할 수 없다”고 되어 있다. 홍콩 주둔 인민해방군 수십 명은 16일 오후 4시 30분 무렵 반소매 티셔츠, 반바지 차림으로 카오룽퉁 지역의 주둔지에서 나와 시위대가 차량 통행을 막으려고 도로에 설치한 장애물을 치우는 작업을 40분가량 한 뒤 복귀했다.
베이징=김충남 특파원 utopian2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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