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가 내년부터 콜택시와 대리운전 애플리케이션 ‘카카오T’를 운영하는 카카오모빌리티와 손잡고 콜택시 서비스를 시작한다. 시내 운수회사 10개사가 보유한 법인택시 461대가 시범적으로 참여하는 이 서비스는 승객이 지불하는 택시 호출비용(1회당 1000원)을 시가 대신 지급하는 방식으로 시행된다.

시는 18일 모빌리티 플랫폼 운영사인 카카오모빌리티와 가맹 사업자인 KM 솔루션, 성남시 법인택시 10개사가 설립한 운송가맹점 사업자인 SNT솔루션과 ‘OK 성남택시 시범 도입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내년부터 스마트폰에서 카카오T에 접속해 성남시 가맹 법인택시 전용 호출 서비스인 ‘카카오T 블루’를 선택하면 근거리 택시를 자동 배차해 승차 거부 없이 바로 택시를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시는 시범 운영 기간인 내년 6월 말까지 12억 원을 투입해 해당 택시의 외관 디자인, 기사 제복(2벌), 핸드폰 충전 케이블, 기사 교육비, 호출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카카오모빌리티와 KM 솔루션은 실시간 기사 위치와 운행경로, 실시간 교통 상황 등의 빅데이터가 접목된 인공지능 배차 시스템을 활용, SNT솔루션에 연결된 시내 가맹 택시와 승객을 연결하는 업무를 맡게 된다.

시는 내년 상반기 시범사업 결과를 토대로 오는 2021년까지 법인택시 전체(22개사·1085대)와 개인택시(2510대) 전체로 확대 시행할 방침이다.

성남=박성훈 기자
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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