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성탄절 여행객 대상
3분기 ‘어닝쇼크’ 회복 총력전
지난 3분기에 ‘어닝쇼크’를 겪은 항공업계가 방학, 크리스마스 등 연휴가 이어지는 동계 시즌을 맞아 특가 항공권과 각종 이벤트를 통한 고객 잡기에 부산하다. 일본 여행 불매운동에 따른 수요 급감을 해소하기 위해 동남아 대체노선을 개발·증편하거나 일부는 중단했던 일본 노선을 한시적으로 재개했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실적부진에 따른 최악의 ‘보릿고개’를 넘기 위해 동남아 대체노선 개발·증편과 특가 이벤트를 펼치는 항공사가 늘고 있다. 대한항공은 기존 주 7회였던 태국 치앙마이, 베트남 냐짱, 필리핀 세부 노선을 증편하기로 결정했다. 치앙마이는 다음 달 19일부터 주 5회 증편, 냐짱·세부는 내년 1월 1일부터 각각 주 6회, 4회 늘리기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대한항공이)일본 노선 수요가 좀처럼 회복 기미가 보이지 않자 동남아 노선 증편을 긴급 결정했다”고 말했다.
대한항공, 이스타항공, 에어부산 등 일부 항공사는 일본 노선도 재개했다. 특히 대한항공은 한·일 무역 갈등으로 중단했던 인천~가고시마(鹿兒島)와 인천~고마쓰(小松) 노선 운행도 지난 17일부터 재개했다. 다만 탑승객 수가 예상보다 적어 내년 초 재중단 방안을 검토 중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17~19일 기간에 가고시마 탑승객은 7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27명의 3분의 1수준”이라며 “265명에서 191명으로 줄어든 고마쓰의 경우 내년 1월부터 3월까지 다시 운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에어서울은 동남아 노선을 10만 원대로 갈 수 있는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 제주항공도 지역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의 경우 국제선 노선을 4만5000원부터 끊을 수 있는 초특가 항공권을 선보였다. 에어부산은 국제선 이용 시 무료 라운지 이용, 제주항공은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와 손잡고 할인권 쿠폰 증정 등 이벤트를 마련했다. 업계 관계자는 “특가 항공권과 여러 이벤트로 항공업계가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며 “최대 성수기에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든 만큼, 회복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곽선미 기자 gsm@munhwa.com
3분기 ‘어닝쇼크’ 회복 총력전
지난 3분기에 ‘어닝쇼크’를 겪은 항공업계가 방학, 크리스마스 등 연휴가 이어지는 동계 시즌을 맞아 특가 항공권과 각종 이벤트를 통한 고객 잡기에 부산하다. 일본 여행 불매운동에 따른 수요 급감을 해소하기 위해 동남아 대체노선을 개발·증편하거나 일부는 중단했던 일본 노선을 한시적으로 재개했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실적부진에 따른 최악의 ‘보릿고개’를 넘기 위해 동남아 대체노선 개발·증편과 특가 이벤트를 펼치는 항공사가 늘고 있다. 대한항공은 기존 주 7회였던 태국 치앙마이, 베트남 냐짱, 필리핀 세부 노선을 증편하기로 결정했다. 치앙마이는 다음 달 19일부터 주 5회 증편, 냐짱·세부는 내년 1월 1일부터 각각 주 6회, 4회 늘리기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대한항공이)일본 노선 수요가 좀처럼 회복 기미가 보이지 않자 동남아 노선 증편을 긴급 결정했다”고 말했다.
대한항공, 이스타항공, 에어부산 등 일부 항공사는 일본 노선도 재개했다. 특히 대한항공은 한·일 무역 갈등으로 중단했던 인천~가고시마(鹿兒島)와 인천~고마쓰(小松) 노선 운행도 지난 17일부터 재개했다. 다만 탑승객 수가 예상보다 적어 내년 초 재중단 방안을 검토 중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17~19일 기간에 가고시마 탑승객은 7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27명의 3분의 1수준”이라며 “265명에서 191명으로 줄어든 고마쓰의 경우 내년 1월부터 3월까지 다시 운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에어서울은 동남아 노선을 10만 원대로 갈 수 있는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 제주항공도 지역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의 경우 국제선 노선을 4만5000원부터 끊을 수 있는 초특가 항공권을 선보였다. 에어부산은 국제선 이용 시 무료 라운지 이용, 제주항공은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와 손잡고 할인권 쿠폰 증정 등 이벤트를 마련했다. 업계 관계자는 “특가 항공권과 여러 이벤트로 항공업계가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며 “최대 성수기에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든 만큼, 회복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곽선미 기자 gs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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