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 동 공간개선 사업 완료
열린 주민센터로… 98% “만족”


서울 강남구가 지역 내 20개 동주민센터를 새로 단장해 선보였다. 업무용 공간을 재배치하고 주민들이 휴식하며 친목을 도모할 수 있는 장소를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강남구는 지난해 8월부터 20개 동을 대상으로 진행한 ‘동주민센터 공간개선 사업’을 지난달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시 공공건축가가 참여한 이 사업은 ‘찾아가는 동주민센터’가 운영되면서 복지 분야 인력이 증가함에 따라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추진됐다. 구는 동장실과 비어 있는 공간을 적극 개방해 열린 주민센터로 만들었다.

먼저 대치1동·삼성1동·개포2동·일원1동은 업무가 끝난 후에도 이용 가능한 탁자와 소파 등을 설치했다. 대치2동은 여닫이문을 설치하고 중앙 정원(사진)을 정비해 민원 업무를 보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세곡동엔 어린이를 위한 실내 놀이터가 생겼다. 역삼2동과 논현2동의 경우 1층 민원실에 마련된 공유공간에서 주민 시낭송회와 작은 음악회 등이 열리고 있다. 삼성1동은 주민공간 ‘삼성정(情)’에서 ‘사랑을 나누는 일일찻집’ 행사를 개최했고, 대치2동은 중앙 정원에서 낭만콘서트를 열어 새로운 공간을 주민들에게 홍보했다.

구가 지난달 주민 545명을 대상으로 새롭게 단장한 동주민센터에 대해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8%가 “만족한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구는 밝혔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주민들이 새로운 동주민센터에서 기분 좋은 변화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기섭 기자 mac4g@munhwa.com
노기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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