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더콘란샵’ 대규모 오픈
유럽·日제품 등 다양하게 갖춰
국내시장 2023년 18조원 전망


프리미엄 생활용품(리빙)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면서 백화점들이 프리미엄 리빙 브랜드 출시에 나서고 있다.

22일 통계청과 유통업계에 따르면 국내 리빙 시장은 2008년 7조 원 규모에서 2014년 10조 원으로 늘었고, 지난 2017년에는 12조 원까지 커졌다. 오는 2023년에는 18조 원까지 몸집이 커질 것으로 유통 업계에서는 예상하고 있다. 백화점 등에서 리빙 부문은 패션과 식음료(F&B)를 잇는 중요한 분야로 자리매김한 지 오래다.

특히, 과거에는 자기 과시용의 ‘럭셔리’ 제품이 인기가 있었지만, 최근에는 자기만의 공간과 시간을 적극적으로 즐기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명품 브랜드의 ‘하이엔드 리빙’ 시장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로 주요 백화점들이 리빙 브랜드들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지난 15일 서울 강남점에 세계적인 프리미엄 리빙 편집숍 ‘더콘란샵’(사진)을 2개 층에 걸쳐 영업면적 3306㎡ 규모로 오픈했다. 롯데백화점의 리빙 상품군 매출은 지난 2013년 12.5%(전년 대비), 2014년 13.6%, 2015년 15.8% 등 꾸준히 성장해 오고 있다.

롯데백화점의 더콘란샵은 영국 런던과 프랑스 파리, 일본 등 전 세계 주요 도시에 총 11개 점포를 보유한 럭셔리 리빙 편집매장이다. 세계 유명 디자이너들의 제품 등을 다양하게 소개하는 공간으로, 다채로운 색상과 디자인의 가구와 조명, 소품 등이 화려하기로 유명하다. 롯데백화점 강남점 더콘란샵 1층에는 화이트 콘셉트로 한 향수·캔들·디퓨저 등의 라이프 스타일을 비롯해 주방용품과 음향 가전·스피커, 욕실용품, 아트 소품, 기프트 코너와 콘란 카페가 들어섰다. 2층은 블랙을 콘셉트로 가구·조명·패브릭·서적·빌트인 키친 등이 전시돼 있다. 가격은 1000원짜리부터 수천만 원대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브랜드도 다양하다. 이미 국내에 잘 알려진 노르웨이 출신의 세계적인 디자이너 ‘칼 한센(Carl Hansen)’과 1939년 미국 뉴욕에서 설립된 ‘놀(KNOLL)’ 등이 들어와 있다. 조명으로 유명한 영국 ‘앵글포이즈(Anglepoise)’와 영국을 대표하는 산업 디자이너 ‘탐 딕슨(Tom Dixon)’, 핀란드 가구 브랜드인 ‘아르텍(Artek)’도 입점한 상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더콘란샵 도입으로 롯데백화점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독보적인 리빙 콘텐츠를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임대환 기자 hwan91@munhwa.com
임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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