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명 중 16명 공천탈락 가능성
20대 총선땐 물갈이 못해 참패
자유한국당이 강도 높은 인적 쇄신을 공언했지만, 관건은 영남 등 텃밭의 현역 의원 교체율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최근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대구·경북(TK), 부산·울산·경남(PK), 서울 강남 3구 등 전통적으로 한국당 지지세가 강한 곳의 현역 교체율이 계속 하락했고, 그중에서도 교체율이 가장 낮았던 20대 총선에서 한국당은 참패했다. 한국당 소속 현역 지역구 의원 중 영남, 서울 강남 출신 의원 비중은 절반이 넘어 20명 넘는 의원이 공천에서 탈락할 수 있다.
22일 문화일보가 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 한나라당의 총선 공천 결과를 분석한 결과 현역 의원 공천 탈락률은 30% 이상을 유지해 왔다. 17대 총선 공천에서 16대 현역 의원 133명 중 51명이 공천을 받지 못해 공천 탈락 비율은 38.3%였다. 18대 총선에서는 121명 중 46명(38.0%)이 공천에서 떨어졌고, 19대 총선 공천에서는 167명 중 77명(46.1%)이 새누리당 후보로 총선에 나가지 못했다. 20대 총선에서는 146명 중 50명(34.2%)이 공천에서 탈락했다.
하지만 영남, 서울 강남 3구 등 한국당 텃밭에서 현역 의원이 공천에서 떨어진 비율은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17대 총선에서는 현역 의원 51명 중 21명(41.2%)이 공천에서 쓴잔을 맛봤다. 18대 총선은 46명 중 17명(37.0%)이 공천에서 탈락했고, 19대 때는 77명 중 20명(26.0%)으로 크게 낮아졌다. 진박(眞朴·진짜 친박근혜) 공천 논란이 벌어졌던 20대 총선에서는 50명 중 12명(24.0%)만 공천에서 탈락했다. 현재 영남과 강남 3구에 지역구를 둔 한국당 의원은 48명으로, 전체 한국당 지역구 의원 중 52.7%를 차지한다. 총선기획단이 밝힌 ‘현역 의원 3분의 1 이상 컷오프’라는 기준을 적용하면 산술적으로도 16명은 공천에서 배제된다. 한국당 관계자는 “수도권 등 이른바 험지는 ‘본선 경쟁력’을 고려해야 하기에 텃밭에서 컷오프 비율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며 “PK는 초선 의원 비중이 낮고 3선 이상 의원이 많다는 점, TK는 20대 총선 당시 공천 파동의 진원지였던 지역이라는 점에서 ‘칼바람’이 세게 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조성진 기자 threemen@munhwa.com
20대 총선땐 물갈이 못해 참패
자유한국당이 강도 높은 인적 쇄신을 공언했지만, 관건은 영남 등 텃밭의 현역 의원 교체율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최근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대구·경북(TK), 부산·울산·경남(PK), 서울 강남 3구 등 전통적으로 한국당 지지세가 강한 곳의 현역 교체율이 계속 하락했고, 그중에서도 교체율이 가장 낮았던 20대 총선에서 한국당은 참패했다. 한국당 소속 현역 지역구 의원 중 영남, 서울 강남 출신 의원 비중은 절반이 넘어 20명 넘는 의원이 공천에서 탈락할 수 있다.
22일 문화일보가 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 한나라당의 총선 공천 결과를 분석한 결과 현역 의원 공천 탈락률은 30% 이상을 유지해 왔다. 17대 총선 공천에서 16대 현역 의원 133명 중 51명이 공천을 받지 못해 공천 탈락 비율은 38.3%였다. 18대 총선에서는 121명 중 46명(38.0%)이 공천에서 떨어졌고, 19대 총선 공천에서는 167명 중 77명(46.1%)이 새누리당 후보로 총선에 나가지 못했다. 20대 총선에서는 146명 중 50명(34.2%)이 공천에서 탈락했다.
하지만 영남, 서울 강남 3구 등 한국당 텃밭에서 현역 의원이 공천에서 떨어진 비율은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17대 총선에서는 현역 의원 51명 중 21명(41.2%)이 공천에서 쓴잔을 맛봤다. 18대 총선은 46명 중 17명(37.0%)이 공천에서 탈락했고, 19대 때는 77명 중 20명(26.0%)으로 크게 낮아졌다. 진박(眞朴·진짜 친박근혜) 공천 논란이 벌어졌던 20대 총선에서는 50명 중 12명(24.0%)만 공천에서 탈락했다. 현재 영남과 강남 3구에 지역구를 둔 한국당 의원은 48명으로, 전체 한국당 지역구 의원 중 52.7%를 차지한다. 총선기획단이 밝힌 ‘현역 의원 3분의 1 이상 컷오프’라는 기준을 적용하면 산술적으로도 16명은 공천에서 배제된다. 한국당 관계자는 “수도권 등 이른바 험지는 ‘본선 경쟁력’을 고려해야 하기에 텃밭에서 컷오프 비율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며 “PK는 초선 의원 비중이 낮고 3선 이상 의원이 많다는 점, TK는 20대 총선 당시 공천 파동의 진원지였던 지역이라는 점에서 ‘칼바람’이 세게 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조성진 기자 threeme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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