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9월까지 교통사고 165건
대부분 부주의 운전이 원인
‘콜 거부’에 1시간 대기 예사
서울시 산하기관인 서울시설공단이 중증 장애인의 이동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장애인 콜택시에서 운전원 부주의로 인한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승차거부도 만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아량(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원이 공단으로부터 제출받아 22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장애인 콜택시의 교통사고 건수는 2016년 163건, 2017년 170건, 지난해 201건으로 지속해 증가해온 것으로 집계됐다. 공단에 따르면 올해 장애인 콜택시 교통사고는 지난 9월 말 기준으로 165건 발생했다.
최근 3년간 사고 건수 중 운전원 과실로 인한 사고가 평균 45%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발생한 장애인 콜택시 가해 교통사고는 65건으로, 이 중 ‘전방주시 태만 및 안전거리 미확보’가 21%를 차지했다.
이 밖에 ‘후방주시 태만 및 후진사고’ 15%, ‘차량 내 안전사고’ 14% 등 장애인 콜택시 운전원의 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장애인의 배차 요청을 거부하는 ‘콜 거부’를 통한 승차거부 문제도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송도호(민주당) 시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운전원 1명당 연평균 ‘콜 거부’ 횟수는 2017년 87회, 2018년 102회, 올해 10월 기준 87회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장애인 콜택시 배차까지 평균 1시간에 이르는 대기시간이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자료에 따르면 평균 대기시간은 2017년 44분, 2018년 58분, 올해 54분이었다.
이러한 문제는 수요와 비교해 부족한 차량 수 때문에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올해 장애인 콜택시 이용 대상 승객 수는 8만6000여 명에 이르는데, 운행 대수는 437대에 불과하다.
서울시설공단 관계자는 “노조와의 합의를 통해 내년부터는 ‘콜 거부’ 버튼을 없애는 대신 추가 보상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라며 “차량 운행 대수도 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증차하고, 정규직 운전원을 추가 채용하겠다”고 말했다.
이후민 기자 potato@munhwa.com
대부분 부주의 운전이 원인
‘콜 거부’에 1시간 대기 예사
서울시 산하기관인 서울시설공단이 중증 장애인의 이동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장애인 콜택시에서 운전원 부주의로 인한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승차거부도 만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아량(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원이 공단으로부터 제출받아 22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장애인 콜택시의 교통사고 건수는 2016년 163건, 2017년 170건, 지난해 201건으로 지속해 증가해온 것으로 집계됐다. 공단에 따르면 올해 장애인 콜택시 교통사고는 지난 9월 말 기준으로 165건 발생했다.
최근 3년간 사고 건수 중 운전원 과실로 인한 사고가 평균 45%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발생한 장애인 콜택시 가해 교통사고는 65건으로, 이 중 ‘전방주시 태만 및 안전거리 미확보’가 21%를 차지했다.
이 밖에 ‘후방주시 태만 및 후진사고’ 15%, ‘차량 내 안전사고’ 14% 등 장애인 콜택시 운전원의 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장애인의 배차 요청을 거부하는 ‘콜 거부’를 통한 승차거부 문제도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송도호(민주당) 시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운전원 1명당 연평균 ‘콜 거부’ 횟수는 2017년 87회, 2018년 102회, 올해 10월 기준 87회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장애인 콜택시 배차까지 평균 1시간에 이르는 대기시간이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자료에 따르면 평균 대기시간은 2017년 44분, 2018년 58분, 올해 54분이었다.
이러한 문제는 수요와 비교해 부족한 차량 수 때문에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올해 장애인 콜택시 이용 대상 승객 수는 8만6000여 명에 이르는데, 운행 대수는 437대에 불과하다.
서울시설공단 관계자는 “노조와의 합의를 통해 내년부터는 ‘콜 거부’ 버튼을 없애는 대신 추가 보상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라며 “차량 운행 대수도 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증차하고, 정규직 운전원을 추가 채용하겠다”고 말했다.
이후민 기자 potat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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