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국어대에서 유학 중인 외국인 대학생들이 대학 내 교수와 직원들이 제공한 겨울 외투로 따뜻한 겨울을 보내게 된다. 부산외대는 오는 25일 부산 금정구 남산동캠퍼스 A동 202호에서 유학생을 위한 겨울옷 나눔 축제 ‘어서 와, 부산 겨울은 처음이지?’라는 행사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를 위해 부산외대 국제교류처와 사회기여센터는 지난 11일부터 교수와 직원들을 대상으로 대학생들에게 어울리는 장롱 속 겨울 외투를 기증받았다. 교직원들이 기증한 물품은 패딩, 점퍼, 외투 등 모두 55점이다. 이들 겨울옷은 25∼26일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특별정상회의 기간에 맞춰 부산외대에서 유학 중인 아세안 학생들을 포함,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전달된다.

지구촌 캠퍼스를 표방하는 부산외대에는 현재 해외 유학생 1220명 중 300여 명이 아세안 국가를 비롯해 중국 남부지역 등 따듯한 지역 출신들이다. 이에 따라 겨울옷 나눔 행사는 이들 유학생의 추운 한국의 겨울나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강우(중국학부) 국제교류처장은 “교직원들이 보내주신 물품은 모두 새 옷이나 다름없지만, 최상의 품질 관리를 위해 다시 세탁을 했다”며 “유학생들이 따뜻한 부산 겨울을 보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김기현 기자 ant735@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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