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와 알렉산더 츠베레프(독일)의 시범경기가 테니스 사상 최다 관중을 경신했다.

25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지난 24일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멕시코투우장에서 열린 세계 3위 페더러와 7위 츠베레프의 시범경기를 보기 위해 4만2517명의 관중이 몰려들어 2010년 벨기에에서 열린 세리나 윌리엄스와 킴 클레이스터르스의 경기에 3만5681명의 관중이 입장했던 종전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고 전했다.

그러나 AFP통신은 “이번 시범경기는 국제테니스연맹(ITF)에서 승인하지 않았기에 공식 기록으로 인정되지 못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페더러가 츠베레프를 2-1(3-6, 6-4, 6-2)로 꺾었다.

테니스 공식 경기가 개최되는 장소 중 관중 수용 규모가 가장 큰 경기장은 메이저대회 US오픈의 메인 코트인 아서 애시 스타디움으로 2만3000명이 관전할 수 있다.

ESPN은 “2020년 2월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열리는 페더러와 라파엘 나달(1위·스페인)의 이벤트 매치에서 최다 관중 기록이 다시 쓰여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페더러와 나달의 경기가 열리는 케이프타운 스타디움의 수용 규모는 5만5000명이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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