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제주용암수’ 출시
일반 제품보다 칼슘 13배
국내 1조시장 점유율 싸움


1조 원에 육박하는 국내 생수 소매시장에 영토싸움이 불붙고 있다. 자체 브랜드(PB) 최저가 생수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오리온이 프리미엄 생수 시장에 진출, 경쟁이 가속화하고 있다.

오리온은 프리미엄 미네랄워터 ‘오리온 제주용암수’를 출시하고, 글로벌 미네랄워터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26일 밝혔다. 제주용암수에 포함된 주요 미네랄 성분은 칼슘 62㎎/ℓ, 칼륨 22㎎/ℓ, 마그네슘 9㎎/ℓ 등이다. 국내 시판 중인 일반 생수 평균 대비 칼슘이 약 13배, 칼륨 7배, 마그네슘은 2배가 많다. 이를 위해 글로벌 음료 설비 제조사인 독일 크로네스, 음료 캡(Cap)과 병 설비 제조사인 스위스 네스탈에서 최첨단 설비와 신기술을 도입했다. 또 미네랄 추출 기술 권위자인 일본의 우콘 박사와 물 소믈리에 고재윤 경희대 교수 등이 미네랄 블렌딩 및 물맛 개발에 참여했다.

오리온은 제주용암수를 글로벌 시장에도 내놓는다. 우선 내년 상반기 중국 시장에 진출한다.

이같이 생수 시장 신규 진출이 확대되면서 올해 국내 소매시장만 1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국내 생수 소매시장은 지난 2016년 7298억 원에서 지난해 8259억 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올해 1분기도 1751억 원으로 2017년 1분기 1542억 원, 지난해 1분기 1659억 원에서 대폭 상승했다.

1위 제주삼다수의 시장점유율이 흔들리면서 각 업체가 점유율 늘리기 싸움을 하고 있다. 제주삼다수를 유통하는 광동제약의 점유율은 지난 2016년 41.9%에서 지난해 40.1%로 줄어든 반면 롯데칠성음료는 같은 기간 11.4%에서 13.3%로, 농심은 8.2%에서 8.5%로 증가했다. 올해 하반기의 경우 대형마트 3사 등이 PB의 생수 가격을 인하하고 나서 시장 규모가 확대됐다.

유현진 기자 cworange@munhwa.com
유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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