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지사의 도정 목표

원희룡 제주지사는 찬반 논란이 뜨거운 제주 제2공항과 관련해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고, 현재 기본계획 고시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9일 ‘국민과의 대화’에서 제2공항 추진과 관련해 ‘도민의 선택이 어떤 것이든 지원하겠다’는 등의 답변을 해 논란이 있었다”며 “이후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통화했는데, ‘제주 제2공항은 이미 도민의 여론을 확인한 사항이고 현 제주공항의 안전·시급성·필요성이 있기 때문에 차질 없이 진행해야 한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했다. 원 지사는 “제2공항 예정지 주민들에 대한 현실성 있는 이주대책과 토지 보상, 소음피해 보상 대책 등이 반영돼야 한다”며 “‘도민의 공항’으로 만들어 나가려는 것이 제주의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국내외 관광객과 인구 급증 등으로 불거진 난개발 및 쓰레기, 상하수도 문제 역시 제주의 가장 큰 고민거리 중 하나다. 원 지사는 “지난 10년간 제주의 고속성장에 따른 성장통을 치유하는 데 주력했다”며 “난개발 방지를 위한 투자유치 3대 원칙인 △환경보호 △투자 부문 간 균형 △미래가치 제고를 비롯해 곶자왈 지대 보전에 힘쓰는 한편,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을 위한 투자에도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원 지사의 도정 목표 중 하나는 “도민이 행복한 ‘더 큰 제주’를 만드는 것”. 그는 이와 관련해 “제주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지역이 될 수 있도록 혁신을 이뤄나가고 있다”고 했다. 그는 “제주는 지금까지 1차 농·수·축산업과 3차 관광산업 중심으로 지역경제를 견인했지만, 한계가 있는 만큼 스마트 그리드, 빅데이터, 블록체인 산업과 융합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자 한다”고 했다. 실제 제주도의 전기차 보급률은 2019년 10월 기준 21.5%로 전국 최고 수준이다. 지난 12일에는 전기차 충전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됐다.

김현아 기자 kimhah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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