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승진·전보 인사 스타트
3급 승진 인원 5명 못박아
‘기강해이 논란’ 불구 축소
朴시장 여전히 측근 챙기기
행정 1·2부시장 등은 유임
서울시가 조직 안정에 초점을 맞춘 3급(부이사관) 승진계획을 공개하며 내년 시정 추진을 위한 인사 구성에 들어갔다. 강태웅 행정1부시장과 진희선 행정2부시장, 서정협 기획조정실장 등 고위직을 중심으로 정책의 연속성을 이어가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하지만 고위직 대부분이 잔류하고 최근 잇따라 불거진 조직 기강해이 논란에 대한 신상필벌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하나 마나 한 인사가 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3급 승진에 이어 4~6급 이하 승진·전보 인사도 내년 1월 14일까지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26일 3급 승진계획을 공개하며 승진 예정 인원을 5명으로 명시했다.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4급 과장급 간부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다면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승진심사 대상자 146명을 공개했으며 행정직 3명과 기술직 2명이 다음 달 말 3급으로 승진해 정식 보직을 받게 된다. 시는 27일 승진 대상자들로부터 업무실적을 제출받았고 세부 심사를 거쳐 다음 달 4일 오후 인사위원회를 열고 29 대 1의 경쟁을 통과한 5명을 확정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승진계획에 대해 “현 체제에서 큰 변동을 일으키지 않는 것이 조직 안정과 공약 시행에 도움이 될 것으로 박 시장이 판단한 것 같다”며 “업무 성과를 중시하고 격무 부서와 여성·비고시출신을 우대해온 그간의 인사 기조도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제로페이는 내 핵심 업무”라며 핵심 시책 추진에 앞장서온 강 부시장은 계속 서울시 행정을 총괄하게 됐다. 재건축·재개발, 도시재생 등 대규모 사업을 책임지고 있는 진 부시장도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고 있다”는 평가 속에 내년을 맞을 것으로 관측된다. 서 실장은 서울시 정무직 고위 인사들과 별도 회의에도 배석하는 등 박원순 서울시장의 신임이 두터워 박 시장 재임 기간 장수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고위직 대부분이 유임되지만 물밑에서 자치구 부구청장 등에 대한 전보 인사 논의는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현재 성북·광진·중구와 현직이 정년 퇴임하는 강서구의 부구청장 전보 인사가 예정돼 있고 강북·강동구도 부구청장 교체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청 공무원들은 승진 인원을 5명으로 못 박은 이번 인사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비위 발생과 시책 추진 지연에 책임이 있는 인사들에 대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아 승진 폭이 크게 줄었다는 이유에서다. 한 시청 공무원은 “3급 승진 예정자가 5명으로 제한되면서 내년 인사 적체가 더욱 심해지고 하위직들의 승진도 연쇄적으로 줄어들 수 있다”고 우려했다.
노기섭 기자 mac4g@munhwa.com
3급 승진 인원 5명 못박아
‘기강해이 논란’ 불구 축소
朴시장 여전히 측근 챙기기
행정 1·2부시장 등은 유임
서울시가 조직 안정에 초점을 맞춘 3급(부이사관) 승진계획을 공개하며 내년 시정 추진을 위한 인사 구성에 들어갔다. 강태웅 행정1부시장과 진희선 행정2부시장, 서정협 기획조정실장 등 고위직을 중심으로 정책의 연속성을 이어가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하지만 고위직 대부분이 잔류하고 최근 잇따라 불거진 조직 기강해이 논란에 대한 신상필벌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하나 마나 한 인사가 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3급 승진에 이어 4~6급 이하 승진·전보 인사도 내년 1월 14일까지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26일 3급 승진계획을 공개하며 승진 예정 인원을 5명으로 명시했다.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4급 과장급 간부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다면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승진심사 대상자 146명을 공개했으며 행정직 3명과 기술직 2명이 다음 달 말 3급으로 승진해 정식 보직을 받게 된다. 시는 27일 승진 대상자들로부터 업무실적을 제출받았고 세부 심사를 거쳐 다음 달 4일 오후 인사위원회를 열고 29 대 1의 경쟁을 통과한 5명을 확정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승진계획에 대해 “현 체제에서 큰 변동을 일으키지 않는 것이 조직 안정과 공약 시행에 도움이 될 것으로 박 시장이 판단한 것 같다”며 “업무 성과를 중시하고 격무 부서와 여성·비고시출신을 우대해온 그간의 인사 기조도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제로페이는 내 핵심 업무”라며 핵심 시책 추진에 앞장서온 강 부시장은 계속 서울시 행정을 총괄하게 됐다. 재건축·재개발, 도시재생 등 대규모 사업을 책임지고 있는 진 부시장도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고 있다”는 평가 속에 내년을 맞을 것으로 관측된다. 서 실장은 서울시 정무직 고위 인사들과 별도 회의에도 배석하는 등 박원순 서울시장의 신임이 두터워 박 시장 재임 기간 장수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고위직 대부분이 유임되지만 물밑에서 자치구 부구청장 등에 대한 전보 인사 논의는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현재 성북·광진·중구와 현직이 정년 퇴임하는 강서구의 부구청장 전보 인사가 예정돼 있고 강북·강동구도 부구청장 교체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청 공무원들은 승진 인원을 5명으로 못 박은 이번 인사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비위 발생과 시책 추진 지연에 책임이 있는 인사들에 대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아 승진 폭이 크게 줄었다는 이유에서다. 한 시청 공무원은 “3급 승진 예정자가 5명으로 제한되면서 내년 인사 적체가 더욱 심해지고 하위직들의 승진도 연쇄적으로 줄어들 수 있다”고 우려했다.
노기섭 기자 mac4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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