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장 해임 등을 둘러싸고 1년여 이어진 조선대의 혼란이 종식될 것으로 보인다.

조선대 법인 이사회는 29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지난 1일 직선투표로 선출된 민영돈(의학과) 당선인을 차기 총장으로 임명했다. 이번 조치는 강동완 전 총장에 대한 법인의 해임 결정이 정당하다는 교육부 소청심사위원회의 결정이 나온 지 이틀 만이다. 소청심사위는 강 전 총장이 “법인 이사회의 지난 9월 2차 해임 결정은 부당하다”며 청구한 심사 건에 대해 지난 27일 기각 결정을 내렸다.

앞서 조선대 법인 이사회는 지난해 교육부 평가 결과 자율개선대학에서 탈락한 책임을 물어 강 전 총장에 대해 지난해 11월 1차, 올해 2월 2차 직위해제 조치를 내린 데 이어 올해 3월 28일 해임 처분했다. 그러나 소청심사위가 “절차상 하자가 있고 해임 사유가 불분명하다”며 ‘직위해제 무효, 해임 취소’라는 결정을 내리자 강 전 총장은 업무 복귀를 강행했다. 이에 법인 이사회가 1차 해임 반년 만인 지난 9월 2차 해임을 했다. 이 과정에서 민 교수가 차기 총장으로 당선됐으나, 이번엔 강 전 총장이 “불법선거”라며 총장선거중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결국 항고심에서 “(2차 해임에 대한) 소청심사위 결정 때까지 차기 총장 임명을 중지하라”는 판결이 내려졌다.

광주=정우천 기자 sunshine@munhwa.com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