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순위 6위로 한단계 추락
주요 20개국(G20) 중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이탈리아만이 4분기 연속 수출액 감소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1년 만에 수출액이 약 23조 원 떨어지며 전체 순위가 한 계단 내려앉았다. 수입도 마이너스로 돌아서는 등 무역규모 자체가 줄어드는 실정이다.
29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G20의 올 3분기 수출액은 3조6109억 달러(약 4255조 원)로 전 분기(3조6347억 달러) 대비 평균 0.7% 하락했고 수입액은 같은 기간 3조6889억 달러에서 3조6544억 달러로 0.9% 떨어졌다. 유럽연합(EU)과 개별 13개국의 3분기 수출 실적은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글로벌 경기 둔화흐름을 보였다.
특히 한국은 지난해 4분기 이후 4분기 연속 수출액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1555억 달러에서 지난해 4분기 1492억 달러로 하락한 뒤, 올해 1분기 1386억 달러, 2분기 1363억 달러, 3분기 1358억 달러로 지속해서 하락했다. 지난해 3분기 대비 올해 3분기 수출 실적은 200억 달러 가까이 차이가 난다. 2017년 3분기부터 총 9분기 중 최저치다.
G20 중 4분기 이상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한 국가는 한국, 사우디(4분기 연속), 이탈리아(6분기 연속) 등 3개국뿐이다. 이 때문에 한국의 수출 순위는 지난해 3분기 G20 중(EU 제외) 5위에서 올해 3분기 6위로 내려앉았다.
한국의 3분기 수입액 역시 1261억 달러로 전 분기(1291억 달러) 대비 2.3% 떨어지며 전체 무역 규모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3분기(1357억 달러)와 비교하면 7.1% 감소했다. 올해 3분기 G20 중 수입 감소폭은 인도(-9.7%), 사우디(-8.8%), 남아프리카공화국(-5.3%), 호주(-3.8%)에 이어 5번째로 가장 컸다. 수입액 규모로는 G20 중 7위를 기록했다.
유현진 기자 cworang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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