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4인치 無안경 LED화면 설치
예술표현력 기르는 놀이체험도
‘해리 포터’의 호그와트 마법학교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공간이 화면에 나타나더니 책장이 입체적으로 넘어갔다. 환상의 세계를 헤엄치는 고래와 물고기들은 금세라도 화면을 뚫고 나올 듯 생동감이 넘쳤다. 3차원(D) 영화관에서 볼 수 있는 풍경이지만, 영화관과 달리 이날 참석자들은 아무도 3D 안경을 쓰지 않은 채 평면 화면에서 나오는 입체적 영상에 연신 탄성을 내질렀다.
지난 28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서울관광협회중앙회에서 열린 스마트 창의교육 전시 ‘비밀의 정원’(사진) 개관식 행사의 한 장면이다. 비밀의 정원은 세계 최초로 254인치 무(無)안경 3D LED 전광판을 개발한 오버다임이 대교어린이TV·알마로꼬의 어린이 교육 콘텐츠와 함께 선보이는 유치원 누리과정 기반 체험관이다. 훨씬 크고 선명해진 3D LED 무안경 화면이 생활 속으로 성큼 다가오면서 교육 현장에도 본격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3∼7세를 대상으로 하는 이 체험관은 지하 1층 ‘마음행성이 뭘까요?’, 지하 2층 ‘마음조각을 찾아서’, 지하 3층 ‘도착! 비밀의 정원’ 등으로 이뤄져 3D 화면과 인터랙티브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창의교육의 정수를 선보인다. 체험관을 찾는 어린이들은 다양한 전시 기구들을 창의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구동하는 열쇠를 받아, 상상력을 자극하는 동화적 이야기를 따라가며 스스로 창작자가 된다. 각 전시장은 어린이들이 놀이 체험을 통해 신체 활동은 물론 의사소통·예술표현·수리탐구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날 개관식 행사엔 김진현 전 과학기술처 장관, 윤경로 전 한성대 총장,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 하윤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김 전 장관은 “어린이의 대표적 특징은 호기심이고, 호기심에 탐구심이 합쳐지면 창조성이 나온다”며 “4차 산업혁명의 대전환기에 인류와 지구촌을 구하는 주인공이 어린이들 가운데서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의원도 “스마트 창의교육 전시를 접한 아이들이 무한한 창의성으로 세계를 개척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재연 기자 jaeye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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