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서 이색 재료·이국적 메뉴
내년 간편식 시장규모 5조원대

마켓컬리, 프랑스 ‘에스카르고’
CJ 쿡킷, 카이팟퐁커리 등 다양
잇츠온, 대만 마라우육면 출시


프랑스 요리, 태국 요리, 지역 특색 음식 등 가정에서 쉽게 요리하기 어려웠던 이색 음식들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가정간편식(HMR) 제품이 늘고 있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국내 HMR 시장이 예상보다 더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2020년에 시장 규모 5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 확대로 식품기업부터 편의점, 이커머스 업계가 경쟁을 벌이면서 그 종류도 이색 식재료와 이국적인 메뉴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다.

마켓컬리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달팽이 요리 ‘에스카르고’ 간편식을 선보였다. 고급 식당에서 판매하는 음식이지만, 에스카르고는 오븐, 에어프라이어나 프라이팬에 데우기만 하면 완성된다. 이 외에도 프랑스식 양파 수프, 미국의 칠리콘카르네, 중국의 멘보샤, 베트남의 분짜 등 다양한 나라의 음식을 소개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즉석밥 ‘햇반’, 한식전문 브랜드 ‘비비고’뿐 아니라 밀키트 브랜드 ‘쿡킷’을 통해 CJ셰프들이 개발한 속초식 코다리찜, 밀푀유나베, 맑은민대구탕, 카이팟퐁커리 등 이색 메뉴들을 내놓았다. 쿡킷은 매주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색 요리를 쉽게 요리할 수 있게 동영상 레시피도 제공한다.

1위 수산식품 기업 동원그룹은 수산물 관련 HMR를 확대하고 있다. 참치, 연어부터 랍스타, 대게 등 고급 수산물을 늘렸다. 최근 출시한 동원 ‘러시아 스노우크랩’은 자연산 러시아 대게 반 마리를 익힌 후 급속 냉동한 제품으로, 가정에서 간편히 데워 먹을 수 있다. 동원F&B가 내놓은 수산 간편요리 키트 시리즈 꼬막간장비빔, 꼬막매콤비빔 등은 조리 과정이 없이 그릇에 그대로 담아 밥과 함께 덮밥으로 먹거나 술안주로 즐길 수 있다.

얇은 피 만두 제품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는 가운데 신세계푸드는 랍스터를 만두에 활용한 ‘올반 랍스터 인생 왕교자’로 주목받았다. 0.7㎜의 얇은 피 안에 랍스터살이 들어가 짭조름한 감칠맛이 특징이다. 연어스테이크뿐 아니라 조각낸 연어를 샐러드나 밥에 활용할 수 있는 연어포케 제품도 내놨다. 한국야쿠르트도 밀키트 브랜드 ‘잇츠온’을 통해 대만 현지 음식 마라우육면 등 각종 이색 제품 판매를 확장하고 있다.

유현진 기자 cworange@munhwa.com
유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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