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2월이 돼 올 한 해가 저물어간다. 해마다 연말이 되면 불우한 이웃을 돕기 위해 신문, 방송 등 언론기관과 각종 자선단체에서 성금모금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중앙정부나 지방자치단체도 예산 부족으로 사회복지시설비가 모자라는 경우가 많아 성금에 의존하지 않으면 이들 불우이웃에게는 별 도움이 되지 못하고 추운 겨울을 더욱 쓸쓸하고 외롭게 지내야 할 것이다.

더불어 사는 공동체 사회에서 나만 잘 먹고 잘살면 된다는 극도의 이기심은 버려야 하며 어느 날 갑자기 고아가 되어버린 새싹들, 일찍 부모를 여의고 어려운 환경에서 살아가는 소년소녀가장들, 불우한 노후생활을 이어가는 외로운 노인들, 몸마저 불편해 괴로워하는 많은 사람의 고통을 같은 국민으로서 어떻게 그냥 보고만 있을 수 있겠는가.

송년회다, 연말모임이다 해서 실컷 먹고 마시면서 흥청망청 과소비와 낭비를 할 것이 아니라 조촐하고 검소하게 치르고 남은 돈으로 이번 연말에는 우리 이웃의 불우한 사람들에게 사랑의 손길을 보낸다면 그들에게 삶의 용기와 희망을 줄 수 있으리라 본다.

우윤숙·대구 달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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