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이 잘 된다.”(오나라) “비타민 같다.”(이지훈)

KBS 2TV 새 수목극 ‘99억의 여자’(극본 한지훈, 연출 김영조)의 두 주역인 오나라와 이지훈이 남다른 궁합을 자랑했다.

3일 오후 서울 라마다 신도림 호텔에서 열린 ‘99억의 여자’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두 사람은 차진 연기 호흡에 대해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두 사람은 극 중 부부로 연기합을 맞춘다.

오나라는 “너무 멋진 이지훈이 남편 역할을 한다고 해서 너무 기뻤다”며 “소통이 진짜 잘 되는 커플이다. 신(scene)이 끝날 때마다 서로에게 ‘어땠냐’고 의견을 묻는다”고 밝혔다.

미소를 머금고 이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이지훈은 “(오나라가)현장에서 잘 챙겨준다. 하나부터 열까지 다 챙겨주고 부족한 것도 얘기해준다”고 화답했다.

두 사람의 실제 나이 차는 14세. 하지만 촬영 초반 공개돼 화제를 모은 두 사람의 투숏(two shot)에서는 이런 거리감이 느껴지지 않아 더욱 눈길을 끌었다. ‘99억의 여자’의 앞서 방송됐던 ‘동백꽃 필 무렵’에서도 연상녀-연하남 설정인 홍자영-노규태 커플이 등장해 큰 인기를 끌었던 터라 대중은 오나라와 이지훈이 이 빈자리를 채워줄 것이란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지훈은 “절대 나이 차가 느껴지지 않는다. 누나가 오히려 젊은 센스가 더 많다”며 “누나의 매력 포인트는 풍성한 머리숱이다. 그리고 피부, 목소리, 누나의 웃음소리가 비타민 같다. 촬영장에서 누나 웃음소리가 들리면 열심히 힘을 내서 촬영하고 있다. 좋은 케미스트리를 발휘하며 촬영 중”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오나라 역시 “현장에서 나이 차가 느껴지지 않는다”며 “(이지훈이) ‘누나랑 연기해서 좋다’고 했을 때 너무 감동이었다. 호흡이 척척 잘 맞는다”고 말하며 웃어 보였다.

한편 ‘99억의 여자’는 희망 없는 삶을 살아가던 한 여자가 주인 잃은 현금 99억 원을 발견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는 작품이다. 4일 오후 10시 첫 방송이 된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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