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27번째·외화론 8번째
시리즈 1, 2편 모두 ‘쌍천만’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2’(사진)가 개봉 17일째인 지난 7일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 영화가 역대 27번째, 외화로는 8번째 ‘1000만 클럽’에 가입하며 올해 1000만 돌파 영화는 역대 최다인 다섯 편으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올해 역대 극장 최다 관객 기록 수립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8일까지 ‘겨울왕국2’의 누적 관객 수는 1069만8411명이다. 이는 전편 ‘겨울왕국’(2014)의 기록(1029만 명)을 넘어선 수치로, 국내 개봉 애니메이션 1, 2편이 모두 관객 수 1000만 명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겨울왕국2’의 흥행은 전편의 후광효과와 함께 2D, 3D, 아이맥스, 4DX 등 다양한 상영 포맷을 N차관람(다회차 관람)한 관객이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CGV 관객 분석에 따르면 ‘겨울왕국2’의 N차관람 비중은 6.5%(11월 21일∼12월 5일)로, 같은 기간 흥행 상위 10개 영화의 평균 N차관람 비중(1.6%)보다 월등히 높았다. 하지만 이 영화는 개봉일 63.0%의 상영점유율을 기록하며 스크린 독과점 논란에 휘말렸다. 이에 영화 다양성 확보와 독과점해소를 위한 영화인 대책위는 “영화법을 개정하고 바람직한 정책을 수립·시행하라”고 촉구했다.
8일까지 올해 총 극장 관객 수는 2억920만5231명으로, 현재 최다 관객 기록(2017년·2억1987만6227명)에 1000만 명 정도 밑돈다. 최근 5년간 12월 관객 수가 2000만 명 이상인 것으로 볼 때 올해 무난히 역대 최다 관객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달 중순 이후 마동석, 박정민, 정해인 주연 ‘시동’(18일 개봉)과 이병헌, 하정우 주연 ‘백두산’(19일 개봉), 뮤지컬 영화 ‘캣츠’(24일 개봉), 최민식, 한석규 주연 ‘천문 : 하늘에 묻는다 ’(12월 말 개봉 예정) 등 대작의 개봉을 앞두고 있어 관객 수가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김구철 기자 kc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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