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소프트웨어 및 청년 취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도입한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에 뽑힌 교육생들이 한데 모여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우수교육생에게는 해외 삼성전자 연구소 프로젝트를 경험할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한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소프트웨어 및 청년 취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도입한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에 뽑힌 교육생들이 한데 모여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우수교육생에게는 해외 삼성전자 연구소 프로젝트를 경험할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한다. 삼성전자 제공

■ “함께 가요, 미래로!”… 삼성전자, 사회공헌 ‘업그레이드’

- 스마트스쿨
지역·소득별 정보격차 줄이기
전국 80곳서 최첨단교실 수업

- 드림클래스
청소년들 영어·수학 학습제공
멘토 대학생들은 장학금 지원

- 연말 이웃성금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500억
지난 21년간 ‘6200억원’달해

- 청년 SW아카데미
대졸자 등 1년 동안 무상교육
취업 확률 높이고 IT 경쟁력↑


지난 9월 26일 전남 화순군 도암면 천태초등학교. 학생, 학부모, 화순교육지원청, 학교 관계자들이 모여 뜻깊은 개소식을 했다. ‘삼성 스마트스쿨’로, 정보기술(IT)의 혜택을 지역·소득과 상관없이 삼성의 기술과 임직원의 힘으로 해결해 모두가 누릴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의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에 맞춰 태블릿, 스마트폰, 플립, 전자칠판, 가상현실(VR), 삼성 스마트스쿨 콘텐츠, 무선 네트워크 등으로 이뤄진 최첨단 교실 수업이 이뤄졌다. 모두 무상이다. 교사의 스마트기기 활용 역량을 높이기 위한 교사 연수 및 커뮤니티도 운영됐다. 지난해까지 80개교, 160학급, 4500여 명이 삼성 스마트스쿨을 통해 디지털 교육 격차를 해소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연구 결과, 스마트스쿨이 지원되지 않은 학교의 학생들보다 지원받은 학교 학생들의 학습 동기, 사고력 향상, 수업 참여의 질이 향상했다”고 말했다.

2019 삼성드림클래스 여름캠프 경희대 캠프 수료식.
2019 삼성드림클래스 여름캠프 경희대 캠프 수료식.

앞서 지난 8월 14일 경기 용인시 경희대 국제캠퍼스. 2019년 ‘삼성 드림클래스’ 여름캠프 수료식에 모인 학생들과 학교 관계자들의 얼굴이 더없이 밝았다. 삼성 드림클래스는 교육 여건이 부족한 중학생에게 영어·수학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강사로 참여하는 대학생에게는 장학금을 지원하는 삼성전자의 교육 사회공헌 사업이다. 2012년 3월 전담사무국을 설치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 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교육 여건이 부족한 중학생들에게 영어와 수학의 학습 기회를 제공해 학업 성적을 올리며 학습 의욕을 북돋고, 강사로 참여하는 대학생들은 봉사 정신과 리더십을 키우는 동시에 장학금을 받아 등록금 부담을 덜고 있기 때문이다. 교육 양극화에 따른 불만과 갈등을 줄여 사회통합에 이바지하는 효과도 크다. 삼성 드림클래스에는 지금까지 중학생 8만여 명, 대학생 2만2000여 명이 참여했다. 삼성 드림클래스 출신이자 대학생 멘토로 캠프에 참가한 한지현(20·서울대 소비자학과 1년) 씨는 “중학교 때 드림클래스를 통해 공부뿐만 아니라 생활습관에도 많은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2019 삼성드림클래스 여름캠프 SW박람회.
2019 삼성드림클래스 여름캠프 SW박람회.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삼성전자의 사회공헌이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연말을 맞아 그 의미와 울림이 크게 다가온다는 평가다. 지난 2월 새로 선정된 ‘함께 가요 미래로! 인에이블링 피플(Enabling People)’이란 사회공헌 비전과 ‘청소년 교육’이라는 주제를 축으로 함께 나누고 성장하는 기업으로 자리를 굳힌다는 목표를 정해 사회 안팎의 주목을 받고 있다.

◇청소년 역량 강화…함께 나누고 성장하는 기업 지향 =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일 창립 50주년을 맞아 연말 이웃사랑 성금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500억 원을 기탁했다. 성금은 청소년 교육 지원, 취약계층 생계 지원, 의료보건 여건 개선, 사회복지시설 개·보수 등에 값지게 쓰일 예정이다. 누적으로 21년간 6200억 원에 달한다. 20년이 넘게 꾸준한 사회공헌 행보를 묵묵히 실천해온 것이다.

삼성전자의 사회공헌은 연말연시, 특정 시기에 머물지 않는다. 사회공헌 비전에 맞춰 사회 이웃과 상생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상시 추진하고 있다. 삼성 드림클래스, 삼성 스마트스쿨, 주니어 소프트웨어(SW) 아카데미, 삼성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등 대표적이다.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앞서 2월에 사내에 방송된 영상 메시지를 통해 “사람의 잠재 역량이 최대한 발휘되도록 하는 것이 우리가 지향하는 사회공헌의 목표”라며 “인재육성의 경험을 살려 미래의 주역이 될 청소년들의 역량을 개발하는 데 힘쓰고 우리가 쌓아온 기술과 혁신의 노하우를 나눠 많은 사람에게 불가능해 보였던 기회를 제공하자”고 독려했다. 삼성전자는 사회공헌에 대한 임직원과의 공감대 형성과 적극적인 소통을 위해 ‘삼성 사회공헌 영상제’를 열고 임직원들이 생각하는 사회공헌에 대한 다양한 생각과 아이디어, 구체적인 실천 방법 등을 영상으로 제작해 응모를 받는 세심한 절차를 거쳤다.

◇IT·SW 경쟁력 갖춘 창의 융합적인 미래 인재도 육성 = 미래 주역인 청소년을 인재로 키우기 위한 노력은 전방위적으로 펼쳐지고 있다. 삼성 스마트스쿨, 삼성 드림클래스 외에도 2013년부터는 청소년 SW 교육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국내 기업 최초로 청소년 SW 교육인 ‘주니어 소프트웨어 아카데미’에 착수했다. 초·중·고 학생들이 SW 교육을 통해 창의 융합적 미래 인재가 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쉽고 재미있게 익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협업과 소통을 중시하는 SW 교육을 지향한다. 2018년까지 학생 4만6000여 명, 교사 1700명이 아카데미를 거쳤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2019년에는 기존 콘텐츠를 자유학기제에 맞춰 변경하고 상반기에 시범 적용했다”며 “하반기에는 전국 200개 이상의 학교를 대상으로 자유학기제 및 방과 후 프로그램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에는 SW 경쟁력 강화를 통해 IT 생태계 저변을 확대하고 청년 취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를 설립했다. 미취업 상태인 만 29세 이하의 4년제 대학 졸업자 또는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1년간 무상교육을 제공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12월에 1기 교육생 500여 명, 올해 7월에는 2기 교육생 500여 명, 11월에는 1·2기보다 2배 늘어난 1000명 규모를 각각 선발해 교육했다. 고용노동부 후원 아래 SW 교육 분야에서 전문성을 보유한 교육 전문기업 멀티캠퍼스가 위탁받아 운영한다. SW 교육은 무상으로 제공되며, 과정 중 매월 100만 원의 교육지원비가 지급된다. 성적우수자에 대해서는 삼성전자 해외연구소 실습 기회도 부여된다. 성과도 알찼다. 1기의 경우 200여 명이 취업에 성공해 조기 졸업했다. 김현석 삼성전자 CE부문장(사장)은 “미래 교육에 임직원이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적 변화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은 “삼성전자의 사회공헌이 우리의 가치를 안팎으로 공유하는 연결과 소통의 플랫폼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