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개발 中 추격 무서워”
美국방부에 기술협력 제안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겸 CEO가 미국 국방력이 반세기 넘게 세계 최강 자리를 지켜온 ‘근간’인 기술적 우위가 중국 등에 의해 무너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베이조스 CEO는 “우주개발 분야에서 중국 등의 추격이 무섭다”고 지적하며 “한때 미국이 분명한 우위에 있었지만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 불안하다”고 평가했다. 베이조스 CEO는 변화하는 군사기술 경쟁에 대한 해결책 중 하나로 국방부와 아마존 간 기술 협력을 제안하고 나섰다.
8일 파이낸셜타임스(FT),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베이조스 CEO는 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시미밸리에서 열린 군·방위산업 관계자들의 연례 회동 ‘레이건 국방포럼’에서 “중국이 중요 기술에서 우위를 차지하려는 시도는 확실한 기술력을 통해 수십 년 동안 지속해 온 미국의 군사적 우위에 대한 새로운 형태의 위협”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 국방 관계자들을 향해 “당신들은 미국만큼 (기술력이) 좋은 상대와 싸우는 미래를 계획하고 있는가”라며 “이건 스포츠 경기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FT는 베이조스 CEO의 발언이 첨단기술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 중국 정부의 위협을 의미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베이조스 CEO는 “만약 거대 기술기업이 국방부에 등을 돌린다면 이 나라는 큰 곤경에 처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우리는 여전히 미 국방부와 함께 일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국방부와 함께 무인항공기의 목표식별력을 향상하는 인공지능(AI) 프로그램 ‘프로젝트 메이븐’을 발표했지만 “기술력을 전쟁에 쓴다”는 내부 직원들의 반발로 국방부와 계약 연장을 포기했던 구글과 대조되는 행보다.
특히 베이조스 CEO의 이번 발언은 아마존이 미 국방부가 추진한 100억 달러(11조8930억 원) 상당의 클라우드 구축사업 입찰에서 실패한 뒤 나온 발언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 1위인 아마존은 지난 11월 미 국방부의 클라우드 구축사업인 ‘제다이 프로젝트’ 입찰에 뛰어들었지만, 마이크로소프트(MS)에 밀려 계약을 따내지 못했다. 아마존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공정한 입찰 과정을 방해했다며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상황이다.
박준우 기자 jwrepublic@munhwa.com
美국방부에 기술협력 제안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겸 CEO가 미국 국방력이 반세기 넘게 세계 최강 자리를 지켜온 ‘근간’인 기술적 우위가 중국 등에 의해 무너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베이조스 CEO는 “우주개발 분야에서 중국 등의 추격이 무섭다”고 지적하며 “한때 미국이 분명한 우위에 있었지만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 불안하다”고 평가했다. 베이조스 CEO는 변화하는 군사기술 경쟁에 대한 해결책 중 하나로 국방부와 아마존 간 기술 협력을 제안하고 나섰다.
8일 파이낸셜타임스(FT),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베이조스 CEO는 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시미밸리에서 열린 군·방위산업 관계자들의 연례 회동 ‘레이건 국방포럼’에서 “중국이 중요 기술에서 우위를 차지하려는 시도는 확실한 기술력을 통해 수십 년 동안 지속해 온 미국의 군사적 우위에 대한 새로운 형태의 위협”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 국방 관계자들을 향해 “당신들은 미국만큼 (기술력이) 좋은 상대와 싸우는 미래를 계획하고 있는가”라며 “이건 스포츠 경기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FT는 베이조스 CEO의 발언이 첨단기술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 중국 정부의 위협을 의미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베이조스 CEO는 “만약 거대 기술기업이 국방부에 등을 돌린다면 이 나라는 큰 곤경에 처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우리는 여전히 미 국방부와 함께 일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국방부와 함께 무인항공기의 목표식별력을 향상하는 인공지능(AI) 프로그램 ‘프로젝트 메이븐’을 발표했지만 “기술력을 전쟁에 쓴다”는 내부 직원들의 반발로 국방부와 계약 연장을 포기했던 구글과 대조되는 행보다.
특히 베이조스 CEO의 이번 발언은 아마존이 미 국방부가 추진한 100억 달러(11조8930억 원) 상당의 클라우드 구축사업 입찰에서 실패한 뒤 나온 발언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 1위인 아마존은 지난 11월 미 국방부의 클라우드 구축사업인 ‘제다이 프로젝트’ 입찰에 뛰어들었지만, 마이크로소프트(MS)에 밀려 계약을 따내지 못했다. 아마존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공정한 입찰 과정을 방해했다며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상황이다.
박준우 기자 jwrepublic@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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