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까지 여객터미널 건설

경북 포항시 영일만항을 모항으로 하는 국제 크루즈선이 처음으로 운항한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오는 14일부터 4박 5일 일정으로 영일만항에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오가는 환동해 국제 크루즈선을 시범 운항한다고 9일 밝혔다. 크루즈선은 이탈리아 코스타 크루즈사의 네오 로만티카호로 총중량 5만7000t, 길이 221m, 최대 수용인원 1785명이다. 이날 현재 여객 목표 인원 1400명 가운데 1200여 명을 모집한 상태다.

도와 시는 크루즈선을 내년 6월 한 차례 더 시범 운항한 뒤 같은 해 8월 입출국 수속, 화물검사 등의 시설이 갖춰진 여객부두를 준공하고 2021년까지 국제여객터미널을 건설해 영일만항을 모항으로 하는 환동해 국제 크루즈선을 본격적으로 운항할 방침이다.

도와 시는 시범 운항 때 선상 크루즈 포럼과 한·중·러·일 순환 크루즈 항로 개발 토론회를 개최한다. 경북도 관계자는 “영일만항과 포항역을 연결하는 길이 11.3㎞의 항만 인입 철도도 다음 달 개통돼 크루즈선 이용 접근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환동해 국제 크루즈 테마 관광 상품을 개발해 각종 국제 박람회 등에서 적극적으로 홍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국제 크루즈선을 운항하는 여객터미널은 부산, 인천, 제주, 전남 여수, 강원 속초 등에 있다.

포항 = 박천학 기자 kobbla@munhwa.com
박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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