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자유계약(FA) 최대어로 꼽히는 게릿 콜(29·사진)이 뉴욕 양키스로부터 역대 투수 최고액을 제시받았다.

뉴욕포스트와 뉴욕타임스 등 현지 언론은 9일 오전(한국시간) “양키스가 콜에게 7년 2억4500만 달러(약 2914억 원)를 제안했다”고 전했다. 7년 2억4500만 달러는 역대 투수 FA 최고 몸값이다. 종전 기록은 2017시즌을 앞두고 보스턴 레드삭스와 계약한 데이비드 프라이스로 7년간 2억1700만 달러(2581억 원).

콜은 올해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20승 5패, 평균자책점 2.50의 빼어난 성적을 남겼다. 20승은 아메리칸리그 다승 부문 2위, 평균자책점 2.50은 메이저리그 전체 3위.

특히 콜은 326개의 삼진을 잡아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올랐다. 2013년 빅리그에 데뷔한 콜은 지난 7년간 94승 52패, 평균자책점 3.22, 탈삼진 1336개를 챙겼다. 양키스는 콜의 마음을 얻기 위해 그와의 면담 자리에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 애런 분 감독, 맷 블레이크 투수코치 등을 ‘파견’했다. 그러나 콜은 동부가 아닌 서부구단 이적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집이 캘리포니아주 뉴포트비치에 있기 때문.

이에 따라 LA 다저스, 에인절스가 양키스에 버금가는 금액을 제시한다면 콜이 LA행을 선택할 것으로 현지 언론은 예상한다.

한편 잭 휠러 등이 계약하면서 류현진에게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류현진이 휠러보다 더 많은 연봉을 받아야 한다는 보도가 나와 눈길을 끈다. 휠러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5년간 1억1800만 달러에 계약했다. 평균연봉은 2360만 달러다.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는 “류현진의 평균연봉은 휠러보다 높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현진과 휠러는 2013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32세인 류현진은 통산 126경기에 등판해 54승 33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2.98을 올렸다. 29세인 휠러도 126경기에 등판했고 44승 38패, 평균자책점 3.77을 거뒀다.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는 “류현진의 통산 자책점(245점)과 휠러의 자책점(314점)에는 큰 차이가 있다”면서도 “나이 때문에 류현진의 FA 계약은 3년 정도가 적당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의 분석대로라면 류현진의 적정 FA 계약은 3년간 7000만 달러 수준이다.

정세영 기자
정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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