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아파트 적용 잇따라
AI·공기청정 등으로 차별화


건설사들의 아파트와 커뮤니티 시설 등의 설계가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는 획기적인 혁신설계로 분양시장에서 완판 경쟁을 펼치고 있다. 1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건설사들은 내부 평면과 단지 커뮤니티, 각종 하드웨어 시스템 등에서 혁신설계를 적용, 분양시장에서 차별화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최근 아파트 단지에 공유형 전기자전거 서비스 ‘H바이크’를 도입한 데 이어 단지 내 지하주차장에 건식 세차공간인 ‘H 오토존’을 도입했다. H 오토존에서는 세차는 물론 경정비를 하고 자동차 외관을 변경하는 튜닝도 가능하도록 했다.

대림산업은 최근 고급주택 브랜드 ‘아크로’에 층간 소음 기술을 적용, 주목을 끌었다. 아파트 층과 층 사이에 두께 60mm(국내 최대 )의 차음재를 적용하고, 기존의 층하배관(아래층 천장에 배관)을 층상배관으로 바꿔 위층의 욕실 물 내리는 소리가 들리는 것을 최대한 줄였다. 또 집안의 모든 곳에 열 공급이 끊이지 않는 설계를 도입해 결로와 에너지 손실 최소화를 완성했다.

포스코건설은 올해 업계 최초로 주택 분야 스마트 기술 ‘아이큐텍(AiQ TECH)’이 적용했다. 인공지능(AI)과 지능적인 감각(IQ)을 융합한 스마트기술인 아이큐텍은 카카오홈 서비스와 연계를 통해 세대 내 각종 정보를 음성이나 애플리케이션으로 제어할 수 있다.

롯데건설은 올해 초 아파트 인테리어에 디자인을 접목한 ‘아지트(AZIT) 2.0’을 론칭했다. 아지트의 A는 실내안전, Z는 알찬수납, I는 맞춤상품, T는 인테리어 스타일을 뜻한다.

또 실내에서 화초를 키우거나 작은 정원을 가꿀 수 있는 캐슬홈가든, 나만의 와인바를 위한 빌트인 와인냉장고도 선택형으로 적용했다. GS건설은 지난 4월 자회사 자이S&D와 자체 개발한 공기청정시스템 ‘시스클라인(Sys Clein)’을 선보였다.

김순환 기자 s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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