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부터 ‘겨울마켓’ 열리고
23일엔 ‘아티스트 퍼포먼스’
서울 중구는 명동관광특구협의회와 함께 내년 1월까지 명동 일원에서 ‘2019, T-Festa 명동’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선 명동 거리에서 ‘미디어아트 트리’를 비롯한 젊은 예술인들의 거리 전시와 아트 퍼포먼스 등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인다. ‘미디어아트 트리’는 지역 내 제조기업, 스타트업 그룹, 젊은 예술인 등이 협업해 을지로 조명과 철재로 제작한 구조물에 정화예술대 학생들의 영상작품을 채운 거리 설치물로 지난 7일 명동역 인근에 세워졌다. 명동 중심거리인 명동성당∼눈스퀘어와 명동밀리오레∼우리은행 구간에는 전통문양을 모티브로 만든 ‘하늘조각보’와 거리 갤러리도 설치됐다.
오는 23일에는 명동 거리 한복판에서 축제 메인 프로그램인 ‘아티스트 명동을 점령하라’가 펼쳐진다. 안전모와 안전조끼를 입은 50인의 젊은 예술가들이 자신의 작품을 거리 곳곳에 부착하는 대규모 퍼포먼스다. 21∼25일 명동성당 앞에서는 ‘명동겨울밝힘 마켓’이 열린다. 그동안 모집한 스타트업 참여자와 명동성당 소속 참여자들이 운영하는 자리로 명동을 지나는 누구나 간단한 체험과 함께 필요한 물건을 살 수 있다.
서양호(사진) 중구청장은 “쇼핑 공간만이 아닌 즐길 거리도 풍부한 명동을 만들어 외국인 관광객뿐만 아니라 내국인 방문객과 주민들도 다시 찾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도연 기자 kdych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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