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정의선·서정진 조문
文대통령 조화로 애도 표현
이건희·정몽구 회장도 조화
내일 영결식…장지 태안 선영
지난 9일 숙환으로 별세한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빈소에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조문 이틀째인 11일 경기 수원시 아주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는 오전부터 추모객들이 줄을 이었다. 1호실에 마련된 빈소 입구에는 김 전 회장의 별세를 애도하는 조화들이 줄지어 있었다. 전날에만 3000여 명이 다녀갔고 이날도 대우그룹 전·현직 관계자들이 계속 조문했다.
경제계와 정치권을 비롯한 각계 인사들이 김 전 회장의 빈소를 찾았다. 이날 오전에는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이 빈소를 찾았다. 그는 김 전 회장에 대해 “우리나라 재계의 큰 인물이었는데 (돌아가셔서) 안타깝다”고 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빈소를 찾았다. 오후에는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빈소를 방문할 예정이다.
10일에는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이명희 신세계 그룹 회장과 정용진 부회장, 김동관 한화큐셀 부사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등이 다녀갔다. 정치계에서는 이재정 경기교육감, 홍사덕 전 국회의원,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원희룡 제주지사, 홍영표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부겸 민주당 의원 등이 빈소를 찾았다. 홍 전 원내대표는 대우자동차 노조위원장 출신이다. 전직 ‘대우맨’들도 김 전 회장과의 인연을 잊지 않았다. 이경훈 전 ㈜대우 회장이 빈소를 찾아 조문했으며, 김태구 전 대우자동차 회장, 장병주 대우세계경영연구회 회장, 장영수·홍성부 전 대우건설 회장, 강병호·김석환 전 대우자동차 사장 등이 종일 빈소를 지켰다.
문재인 대통령은 조화를 보내 애도를 표했다. 전두환·이명박 등 전직 대통령을 비롯해 이낙연 국무총리,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허창수 전경련 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등도 조화를 보냈다. 김 전 회장의 영결식은 12일 오전 8시 아주대병원 별관 대강당에서 치러진다. 영결식 조사는 장병주 회장이, 추도사는 손병두 전 전경련 상근부회장이 맡는다.
이승주 기자 sj@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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