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화가 / 메디치

전기작가인 이충렬이 조선의 천재 화가 김홍도의 삶과 예술, 일생을 처음으로 복원했다. 김홍도는 ‘조선의 화폭을 넓혔다’는 평가대로 모든 그림에서 빼어난 예술적 성취를 드러냈다. 그러나 김홍도의 삶은 작품 뒤에 오랫동안 숨어 있었다. 저자는 김홍도가 어떤 시대 배경 속에서 그림을 그렸는지, 그의 그림이 어떻게 당대부터 현재까지 울림을 주는 예술작품이 됐는지를 구체적인 서사 구조와 스토리텔링에 담아내고 있다. 조선왕조실록 등 국가기록물이나 강세황의 ‘표암유고’ 등 동시대인들의 기록에 흩어져 있는 김홍도의 흔적뿐 아니라 당대 양반 및 중인의 문집, 시대상을 그린 소설, 조선 후기 사회를 설명하는 최신의 연구 자료를 대조해 그동안 논쟁과 추정에만 기대어온 김홍도의 삶을 복원한다. ‘단원도’의 배경이 알려진 바와 달리 인왕산 옆 백운동천 계곡이었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480쪽, 2만2000원.

엄주엽 선임기자 ejyeob@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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