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고강도 드라이브
각료에게 “샴페인 마시러
다보스 가지 말라” 지시
“이제부터는 뭔가 보여주겠다(We ain’t seen nothing yet).”
보리스 존슨 총리가 유럽연합(EU)을 탈퇴하는 브렉시트를 위해 가속 페달을 밟기 시작했다. 17일 존슨 총리는 12·12총선 뒤 처음 소집한 내각회의에서 보수당 압승의 의미를 거론하며 “우리는 이 나라를 더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죽어라 일해서 유권자들의 신뢰에 보답해야만 한다”고 말했다고 BBC방송이 전했다. 존슨 총리는 총선 압승을 ‘지각 변동’에 비유한 뒤 “우리는 국민의 정부라고 말하는 데 부끄러움이 없어야 한다”면서 내년 1월 스위스 스키휴양지에서 열리는 ‘다보스포럼’(세계경제포럼·WEF)에 샴페인 마시러 가지 말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제부터 뭔가 보여주겠다’는 말은 1984년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이 대선 승리 직후 던졌던 메시지로 보수당이 내걸었던 정책을 더 강하게 추진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된다. 브렉시트에 쐐기를 박는 법제화도 추진 중이다.
총리실 소식통은 “현재 정부가 마련 중인 EU탈퇴협정법(WAB) 개정안에 브렉시트 전환기간(2020년 12월 31일)을 연장하지 않는다는 점을 명확히 하고, 어떤 연장 (요청)에도 정부가 동의하지 못하도록 법으로 금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가디언이 전했다.
이날 650명의 하원의원들도 처음 등원해 업무를 시작했다. 의회는 첫 일정으로 노동당 출신의 린지 호일 경을 하원의장에 재선출했다.
이어 의원들은 하원의장 앞에 한 줄로 길게 줄을 서 있다가 차례가 되면 성경책을 들고 의원선서를 했다. 의원선서문에는 국왕(엘리자베스 2세)에 대한 충성을 맹세하는 구절이 담겨 있다. 이를 하지 않을 경우 토론·표결 참여 및 등원을 못 한다. 급여 지급도 되지 않고 벌금을 부과받을 수 있다. 북아일랜드 분리와 아일랜드와의 통일을 주장하는 신페인당 의원들은 이 선서를 거부하기 때문에 전통적으로 하원에서 표결을 하지 않는다.
박준우 기자 jwrepublic@munhwa.com
각료에게 “샴페인 마시러
다보스 가지 말라” 지시
“이제부터는 뭔가 보여주겠다(We ain’t seen nothing yet).”
보리스 존슨 총리가 유럽연합(EU)을 탈퇴하는 브렉시트를 위해 가속 페달을 밟기 시작했다. 17일 존슨 총리는 12·12총선 뒤 처음 소집한 내각회의에서 보수당 압승의 의미를 거론하며 “우리는 이 나라를 더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죽어라 일해서 유권자들의 신뢰에 보답해야만 한다”고 말했다고 BBC방송이 전했다. 존슨 총리는 총선 압승을 ‘지각 변동’에 비유한 뒤 “우리는 국민의 정부라고 말하는 데 부끄러움이 없어야 한다”면서 내년 1월 스위스 스키휴양지에서 열리는 ‘다보스포럼’(세계경제포럼·WEF)에 샴페인 마시러 가지 말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제부터 뭔가 보여주겠다’는 말은 1984년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이 대선 승리 직후 던졌던 메시지로 보수당이 내걸었던 정책을 더 강하게 추진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된다. 브렉시트에 쐐기를 박는 법제화도 추진 중이다.
총리실 소식통은 “현재 정부가 마련 중인 EU탈퇴협정법(WAB) 개정안에 브렉시트 전환기간(2020년 12월 31일)을 연장하지 않는다는 점을 명확히 하고, 어떤 연장 (요청)에도 정부가 동의하지 못하도록 법으로 금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가디언이 전했다.
이날 650명의 하원의원들도 처음 등원해 업무를 시작했다. 의회는 첫 일정으로 노동당 출신의 린지 호일 경을 하원의장에 재선출했다.
이어 의원들은 하원의장 앞에 한 줄로 길게 줄을 서 있다가 차례가 되면 성경책을 들고 의원선서를 했다. 의원선서문에는 국왕(엘리자베스 2세)에 대한 충성을 맹세하는 구절이 담겨 있다. 이를 하지 않을 경우 토론·표결 참여 및 등원을 못 한다. 급여 지급도 되지 않고 벌금을 부과받을 수 있다. 북아일랜드 분리와 아일랜드와의 통일을 주장하는 신페인당 의원들은 이 선서를 거부하기 때문에 전통적으로 하원에서 표결을 하지 않는다.
박준우 기자 jwrepublic@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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