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길 재생 프로젝트’시작
공중전화 부스 5곳도 철거


깨끗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류경기 서울 중랑구청장의 의지가 노후·중복시설을 정비하고 교체하는 다양한 사업을 통해 실현되면서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류 구청장은 지난해 7월 취임 후 주민들과 함께 ‘청소 대장정’을 시작하는 등 도시미관 개선을 위해 힘을 쏟아왔다.

18일 중랑구에 따르면, 류 구청장은 올해 전반적인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보행자 불편을 적극적으로 해소하는 ‘중랑길 재생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 사업은 △불필요한 시설을 철거하는 ‘비우기’ △유사시설을 통폐합하는 ‘줄이기’ △미관 저해 시설을 정비하는 ‘정리하기’ 등 3개 분야로 나뉘어 추진되고 있다. 앞서 구는 지난 7월부터 감사과에 도로시설물 정비를 총괄하도록 하고 3개월 동안 전수 조사를 실시한 후 한국전력 동대문·중랑지사, KT링커스 강북본부, 중랑소방서, 중랑우체국과 원활한 정비를 위한 업무협약(사진)을 체결했다.

이후 민관 합동으로 전신주 5개를 옮기고, 사용빈도가 떨어진 공중전화 부스 5곳은 철거했으며, 이달 말 보행자와 휠체어 탑승 장애인에게 큰 불편을 주고 있는 구청 사거리 금강프라자빌딩 앞 전주를 이설한다. 중랑의 대표적 도시재생 사업 지역인 묵2동과 중화2동 내 보도 30여 곳은 재포장했고, 유모차와 휠체어도 편하게 다닐 수 있게 보도 중앙 가로수 14곳을 철거하고 34곳에서 보도 턱낮춤 공사도 벌였다. 이와 함께 방치된 자전거 51대를 수거했고 쓰레기 무단투기 장소로 변질된 의류 수거함 12개를 철거하기도 했다. 한 중랑구민은 “재생 프로젝트 덕분인지 민선 7기 들어 거주 환경과 도시의 분위기가 많이 개선된 느낌이 든다”고 설명했다. 구는 내년에도 면목로, 신내로, 봉화산로 등 유동 인구가 많고 사업 효과가 큰 곳을 중심으로 중복 시설물을 통합하고 보도를 깔끔하게 정비하는 작업을 적극 진행할 계획이다.

류 구청장은 “앞으로 깨끗하고 쾌적한 도시를 완성해 주민들이 자부심을 갖고 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노기섭 기자 mac4g@munhwa.com
노기섭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