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이어스 로킹 이브’ 출연
뉴욕 타임스스퀘어서 공연
5시간동안 전세계 생방송


방탄소년단(사진)이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열리는 새해맞이 쇼를 통해 전 세계 팬과 만난다.

18일 미국 워싱턴포스트(WP), 버라이어티 등 외신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이 오는 31일 ABC의 생방송 새해맞이 쇼 ‘딕 클라크스 뉴이어스 로킹 이브 위드 라이언 시크레스트 2020(Dick Clark’s New Year’s Rockin Eve with Ryan Seacrest 2020)’에 출연하는 것으로 확정됐다.

‘딕 클라크스 뉴이어스 로킹 이브’는 올해로 48회를 맞는 미국 최대 규모의 신년 특집 이벤트다. 미국 유명 방송인 딕 클라크가 제안해 1973년부터 시작됐다. 12월 31일 오후 8시부터 1월 1일 새벽까지 5시간여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볼 드롭(Ball Drop)’이라는 카운트다운 이벤트가 열리고 전 세계 수많은 시청자가 지켜본다. 라이언 시크레스트는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인기 방송인이다.

ABC 방송은 17일 밤 이 쇼의 주요 출연가수로 방탄소년단을 깜짝 발표했다. 방탄소년단과 함께 래퍼 포스트 말론, 컨트리 가수 샘 헌트, 싱어송라이터 앨라니스 모리셋, 브로드웨이 히트 뮤지컬 ‘재기드 리틀 필(Jagged Little Pill)’ 배우들의 출연도 확정됐다.

쇼는 뉴욕 타임스스퀘어를 비롯해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등 시차가 다른 4개 권역에서 동시에 열린다. 로스앤젤레스에서는 시애라, 폴라 압둘, 두아 리파 등이 출연하고 뉴올리언스에서는 셰릴 크로와 어셔, 마이애미에서는 조너스 브러더스가 공연한다.

방탄소년단은 2017년 이 프로그램에 사전녹화를 통해 출연한 적이 있다. 당시 ‘DNA’와 ‘마이크 드롭(MIC Drop)’ 공연을 펼쳐 미국은 물론 전 세계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얻었다. 국내에서는 2020년 1월 1일 오전 9시 55분 엠넷을 통해 생방송을 볼 수 있다.

김인구 기자 clark@munhwa.com
김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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