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은 최근 1인 가구나 맞벌이 가구에서 특히 인기를 끌고 있는 밀키트를 뜻하는 ‘바로 요리 세트’를 포함해 과도하게 사용되고 있는 외국어를 대신할 다듬은 말을 발표했다.
자국의 안전 보장에 위협이 될 수 있는 첨단 기술과 전자 부품 등을 타 국가에 수출할 때, 허가 신청을 면제하는 국가인 ‘화이트 리스트(white list)’는 수출 심사 우대국으로, 새로움을 추구하는 체험적 소비자인 모디슈머(modisumer)는 응용 소비자로 다듬었다. 메일링 서비스(mailing service)는 전자 우편 서비스. 상차림에서 주가 되는 요리로, 주로 하나 이상의 음식과 함께 제공되는 플래터(platter)는 ‘모둠 접시’로 다듬었다.
다듬은 말은 지난 10월 14일부터 11월 1일까지 접수된 국민이 제안한 다듬은 말을 바탕으로 말다듬기 위원회에서 의미의 적합성, 조어 방식, 간결성 등을 고려하여 지난 11월 20일 선정했다. 선정된 5개의 다듬은 말은 2주 동안 국민 선호도 조사를 거쳐 최종 결정되었다.
지금까지 다듬은 말은 ‘국립국어원 누리집-다듬은 말’(http://www.korean.go.kr/sunhwa)과 ‘이렇게 다듬었어요’ 블로그(http://blog.naver.com/areumkor)에서 찾아볼 수 있다. 또한 ‘공공언어 통합 지원 누리집-우리말 다듬기’(https://publang.korean.go.kr)에 제안한 다듬은 말이 최종 선정되면 제안한 사람에게 상품권을 지급한다.
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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