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복귀한 머리, 올해의 컴백상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세계 3위·스위스·사진)가 17년 연속 테니스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로 뽑혔다.
20일 오전(한국시간)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는 올 시즌 개인상 부문 수상자 명단을 발표했다. 페더러는 팬 투표로 결정되는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로 선정됐다. 페더러는 2003년부터 올해까지 이 부문 1위를 놓치지 않았다.
올해의 선수상은 페더러의 라이벌 라파엘 나달(스페인)에게 돌아갔다. 올해의 선수상은 연말 기준 세계랭킹 1위에게 돌아간다. 나달은 또 스포츠맨십상을 수상, 2관왕을 차지했다. 스포츠맨십상은 2011년부터 2017년까지 7년 연속 페더러가 받았고, 나달은 지난해와 올해 2연패를 이뤘다.
선수들의 투표로 정해지는 올해의 컴백상 주인공은 앤디 머리(125위·영국)다. 머리는 지난해부터 허리와 고관절 부상에 시달렸고 지난 1월 수술대에 오른 후 6월 복귀했으며 10월 유러피언오픈에서 2년 7개월 만에 정상에 올랐다.
한편 나달은 이날 국제테니스연맹(ITF)이 발표한 2019년 월드 챔피언에도 올랐다. 나달은 2008년, 2010년, 2017년에 이어 통산 4번째 ITF 월드 챔피언이 됐다. 나달은 피트 샘프러스(미국)와 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이상 6회), 페더러(5회)에 이어 역대 최다 수상 4위다. 애슐리 바티(1위)는 호주 출신으론 처음으로 ITF 여자 챔피언이 됐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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