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진영 대표 등 2명 최우수상
암 수술 중 실시간으로 조직검사가 가능한 초소형 레이저 현미경을 개발 출품한 ㈜브이픽스메디칼의 황경민 대표가 올해 여성창업경진대회 대상을 받았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1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 켄싱턴호텔에서 ‘제20회 여성창업경진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대상을 받은 황 대표에 이어 자폐 장애(ASD) 등 관리 프로그램으로 참여한 ㈜진원온원의 이진영 대표 등 2명이 최우수상을, 사이버위협 감지 및 대응 플랫폼을 선보인 ㈜화이트스캔의 안은희 대표 등 3명이 우수상을 받았다.
여성창업경진대회는 지난 2000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여성 (예비)창업자 대상 경진대회로, 올해를 포함해 총 20회에 걸쳐 5576팀이 참가, 이 중 244팀의 우수 여성창업자를 발굴해 포상했다.
특히 올해 대회는 정보통신기술(ICT), 바이오헬스, 생활용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1147팀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으며(경쟁률 38 대 1), 분야별로 구성된 전문가 그룹의 서면평가와 발표평가 등 엄격한 심사를 거쳐 총 30팀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자들에게는 포상과 함께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의 여성전용 창업보육실(전국 17개 센터 226개 실)에 우선 입주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되며, 투자유치 및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연계, 해외 진출 지원사업 등 여성기업 전용 지원사업 우대 등의 혜택도 주어진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는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풍부한 감성, 유연함, 창의적 사고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여성기업이 더욱 부각되고 역할도 더 커질 것”이라며 “정부에서도 2020년 여성기업육성 전용예산을 전년 대비 25억 원(33.7%) 늘리는 등 여성들의 창업 활성화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협회에서는 ‘여성스타트업위원회’가 발족했다. 이 위원회는 여성스타트업계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창구로, 법제도 및 사회문화적 인식 개선, 역량 강화 및 네트워킹 활성화에 기여하게 된다. 위원은 여성스타트업 대표 및 창업지원전문기관 전문가 25명을 위촉했다.
김윤림 기자 bestma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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