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통신 “중순쯤 美서 열려”
北도발 1월 감행 예상하는듯
미국이 연초 북한 도발에 대비해 내년 1월 한·미·일 3국 외교장관회의를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일본 교도(共同)통신은 이날 복수의 워싱턴 소식통을 인용,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내년 1월 중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강경화 외교장관과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을 함께 만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움직임이 감지된 상황에서 3국 외교장관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응 및 공조 방안 등을 검토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특히 외교가는 미국이 3국 외교장관회의 개최 시점을 내년 1월 중순으로 추진하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군사적 도발이 내년 1월 1일 신년사 이후 감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북한이 미국을 향해 ‘크리스마스 선물’을 언급했지만, 크리스마스 직전인 24일엔 우방인 중국에서 한·중·일 정상회의가 개최되는 만큼 당장 고강도 무력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게 미 정보기관들의 분석이 아니냐는 해석이다. 전문가들도 북한이 도발을 감행하더라도 연말 열릴 예정인 당 전원회의나 내년 김 국무위원장 신년사를 통해 ‘새로운 길’을 천명한 이후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보고 있다. 한·미·일 3국으로서도 북한의 ‘새로운 길’을 정확히 파악·분석한 뒤 구체적 대응 방안을 조율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1월 초 3국 외교장관회의가 실무적으로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손고운 기자 songon11@munhwa.com
北도발 1월 감행 예상하는듯
미국이 연초 북한 도발에 대비해 내년 1월 한·미·일 3국 외교장관회의를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일본 교도(共同)통신은 이날 복수의 워싱턴 소식통을 인용,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내년 1월 중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강경화 외교장관과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을 함께 만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움직임이 감지된 상황에서 3국 외교장관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응 및 공조 방안 등을 검토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특히 외교가는 미국이 3국 외교장관회의 개최 시점을 내년 1월 중순으로 추진하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군사적 도발이 내년 1월 1일 신년사 이후 감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북한이 미국을 향해 ‘크리스마스 선물’을 언급했지만, 크리스마스 직전인 24일엔 우방인 중국에서 한·중·일 정상회의가 개최되는 만큼 당장 고강도 무력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게 미 정보기관들의 분석이 아니냐는 해석이다. 전문가들도 북한이 도발을 감행하더라도 연말 열릴 예정인 당 전원회의나 내년 김 국무위원장 신년사를 통해 ‘새로운 길’을 천명한 이후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보고 있다. 한·미·일 3국으로서도 북한의 ‘새로운 길’을 정확히 파악·분석한 뒤 구체적 대응 방안을 조율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1월 초 3국 외교장관회의가 실무적으로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손고운 기자 songon1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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