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는 고질적인 주택가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건물 부설 주차장 공유 사업을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구는 올해 들어 주차장 공유를 원하는 학교, 기업, 교회, 아파트 소유주를 모집해 학교 4곳과 공공기관 14개, 건물 9곳으로부터 사업 참여 동의를 받았다. 그 결과 총 376면의 주차장을 확보했다.

사업 참여를 위해선 건물주·주차장 이용자·주민 간 약정이 체결돼야 한다. 구에서 신청 위치, 개방 면수, 이용 수요 확보 여부를 확인한 뒤 주차장 시설 개선비를 지원한다. 구는 이용 현황을 따져 산출한 비율에 따라 주차면을 개방한 기관에 교통유발부담금 경감 혜택을 부여한다. 경감률은 최대 5%까지다. 단, 구의 지원을 받을 경우 최소 2년 이상 주차면을 개방 및 유지해야 한다.

주차장 공유 사업 운영 방식은 거주자우선주차제와 같으며 이용자는 한 달에 2만∼4만 원의 요금을 내면 된다. 징수된 요금은 강북구도시관리공단이 주차면을 개방한 기관에 지급한다. 이용 시간은 주차면 특성을 고려해 사전 협의해야 한다. 교회는 평일에만, 백화점은 오전에서 오후까지만 개방하는 형태다. 협의한 시간을 지키지 않거나 요금을 내지 않으면 견인 조치된다.

노기섭 기자 mac4g@munhwa.com
노기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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