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12·16 부동산대책 이후 서울 강남권에서 처음 공급한 공공택지 아파트가 최고 200 대 1이 넘는 경쟁률로 1순위에서 마감됐다.

27일 금융결제원 등에 따르면 호반산업과 호반건설이 각각 분양한 ‘송파호반써밋1차’와 ‘송파호반써밋2차’ 아파트 1순위 청약접수 결과, 써밋1차는 689가구 분양에 1만1123명이 접수해 평균 16.14 대 1을, 써밋2차는 700가구 분양에 2만3701명이 신청해 평균 33.8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써밋2차는 110㎡T형이 기타 지역에서 213 대 1로 마감되며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140㎡T형은 165 대 1로 두 번째로 높았다. 써밋1차 108㎡A형은 기타 지역에서 4014명이 청약하면서 34.51 대 1로 마감됐고, 108㎡C형 기타 지역은 22.73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아파트는 위례신도시 송파권에서 분양된 마지막 아파트로 분양가가 1·2차 각각 3.3㎡당 2204만 원, 2268만 원에 책정됐다. 모든 가구가 전용 108㎡ 이상으로 분양가가 9억 원을 웃돌아 중도금 집단대출 대상에서 제외됐지만, 청약 실수요자가 대거 몰렸다. 주변 아파트 시세보다 3.3㎡당 1000만 원가량 저렴해 시세차익이 보장되기 때문이다. 이 아파트는 분양물량 중 50%가 청약가점제로, 나머지 50%는 추첨제로 당첨자를 선별한다.

26일 대림산업이 1순위 청약을 받은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e편한세상 홍제 가든플라츠’도 최고 107.78 대 1의 높은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이 아파트는 총 20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1985명이 접수해 평균 59.93 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자 수로는 서대문구 분양 단지 중 가장 많은 인원이 몰린 것이라고 대림산업 측은 설명했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면적 84㎡형으로 46가구 모집에 4958명이 접수해 평균 107.78 대 1의 경쟁률 기록했고, 39㎡형이 96.44 대 1, 59㎡A형이 45.35 대 1, 59㎡B형이 36.09 대 1로 마감됐다. 이 아파트는 전용 84.99㎡의 분양가가 최고 7억6690만 원으로 분양가가 9억 원 이하여서 중도금 대출이 가능하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지하철 3호선 등 대중교통이 편리하고 분양가가 합리적인 수준에서 책정되면서 실수요자가 많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순환 기자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