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 1월초까지 웨이트트레이닝
오키나와서 라이브 피칭 예정

김, 해외 전훈서 체력강화 훈련
스프링캠프前 구위 끌어올리기


류현진(32·토론토 블루제이스·왼쪽 사진)과 김광현(31·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오른쪽)이 내년 시즌을 위해 담금질에 돌입한다.

4년간 8000만 달러(약 928억 원)에 계약한 류현진은 토론토 입단식을 마치고 30일 오후 귀국한다. 류현진의 국내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에이스펙 코퍼레이션은 “류현진은 귀국 후 휴식과 훈련, 그리고 개인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현진은 제야의 종 행사에 참석한다. 류현진은 31일 밤 12시 펭수, 시민 대표 등 11명과 함께 보신각에서 제야의 종을 울린다. 류현진은 내년 1월 초까지 웨이트트레이닝으로 몸을 다듬은 뒤 1월 중순 일본 오키나와로 넘어가 2차 훈련을 실시한다. 오키나와에서는 예년처럼 라이브 피칭(타석에 타자를 세워두고 진행하는 투구 훈련)을 소화한다. 류현진은 특히 부상 없는 시즌을 보내기 위해 ‘내구성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류현진은 김용일 트레이닝 코치와 함께한다. 김 코치는 SK 등으로부터 입단 제의를 받았으나, 류현진을 보좌하기 위해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류현진은 내년 2월 토론토의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으로 건너간다. 토론토 투수와 포수의 합동훈련은 내년 2월 15일부터다.

2년간 800만 달러(92억 원)에 계약한 김광현은 지난 20일 귀국한 뒤 휴식을 취하며 ‘재충전’의 시간을 보냈다. 김광현은 매년 1월 초 오키나와에서 개인 전지훈련을 치렀지만 내년엔 장소를 옮기기 위해 괌과 대만, 필리핀 등지를 살펴보고 있다. 김광현은 해외 전지훈련에서 체력을 강화하는 한편 하프피칭(실제 경기의 절반 정도의 거리에서 공을 던지는 것) 이상 단계까지 진행할 작정이다.

토론토의 에이스인 류현진과 달리 김광현의 보직은 아직 미정이다. 김광현이 스프링캠프에서 자질을 입증한다면 선발진에 낄 수 있겠지만, 팀 내 경쟁에서 뒤처진다면 불펜으로 분류된다. 따라서 김광현은 스프링캠프 합류 전까지 구위를 끌어올린다는 복안.

김광현은 개인 전지훈련을 마치고 내년 1월 24일 귀국하며 가족과 함께 설날을 보낸 뒤 1월 말 미국으로 출국한다. 김광현의 소속팀 세인트루이스의 스프링캠프는 내년 2월 15일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에서 문을 연다.

정세영 기자 niners@munhwa.com
정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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