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닷컴, 새해부터 백화점 신선식품도 ‘새벽배송’

서울전역·경기 22곳 확대
상품도 2만7000개로 늘려

주요 백화점에서만 살 수 있었던 프리미엄 신선식품들도 새해부터 ‘새벽 배송’이 가능해진다. 신세계그룹의 SSG닷컴이 새해 사업 강화 전략으로 새벽 배송 권역을 대폭 확장하고 나섰다. SSG닷컴은 1월 1일부터 하루 새벽 배송 물량을 1만 건까지 늘려, 대상 권역을 서울 전역과 경기 주요 22개 지역으로 확대한다고 31일 밝혔다.

SSG닷컴은 지난 6월 서울 11개 구를 대상으로 하루 배송 물량 3000건의 새벽 배송을 시작한 바 있다. 새벽 배송 물량을 기존의 3배 이상 확대하는 만큼 온라인 물류센터 네오002와 003의 운영 효율을 대폭 끌어올릴 방침이다. 이를 통해 2020년 말까지 서울 및 수도권 지역 새벽 배송 물량을 총 2만 건까지 늘릴 계획이다. 새벽 배송 취급상품도 총 1만5000여 개에서 2만7000여 개까지 80% 확대된다.

특히, ‘백화점 식품관’을 열어 신세계백화점 등 국내 5대 백화점에서만 살 수 있는 900여 가지 상품들을 쓱배송과 새벽 배송으로 주문할 수 있게 됐다. 60개월 미만의 암소 한우 등 프리미엄 정육상품과 프리미엄 과일 ‘금실딸기’, ‘오톰크리스프 청포도’, 각종 유기농 상품, 트러플 소금과 오일 등 프리미엄 상품 등이 대표적이다.

당일 새벽 5시에 수확해 오후에 배송하는 신선딸기 등 ‘극(極) 신선 상품’도 선보인다. 최택원 SSG닷컴 영업본부장은 “2020년부터는 기존 새벽 배송의 단점을 보완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집중적으로 보여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유현진 기자 cworange@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