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北행보 주시중
올바른 선택하길 바란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 사흘째인 30일 자주권 및 안전 보장을 위해 “적극적이며 공세적인 정치외교 및 군사적 대응조치를 준비하는 데 대한 해결방향과 방도”를 제시했다고 노동신문이 31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이날까지 4일간 전원회의를 개최한 뒤 1월 1일 신년사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북한의 연말 행보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김 위원장이 “7시간이라는 오랜 시간에 걸쳐 당 중앙위 사업정형과 국가건설, 경제발전, 무력건설과 관련한 종합적인 보고를 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는 북한이 전날 밝힌 ‘적극적·공세적 조치’를 ‘정치외교 및 군사적 대응조치’로 보다 구체화한 것으로, 북한이 미국과의 비핵화 협상 시한인 연말이 지난 뒤 2020년 초 핵·미사일 시험 재개 등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또 노동신문은 “전원회의는 계속된다”고 밝혀, 회의가 올해 마지막 날인 31일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신문이 “결정서 초안 작성 및 다음 의정에서 토의하게 될 중요 문건에 대한 연구에 들어갔다”고 밝히면서 김 위원장의 1월 1일 신년사에 전원회의 결정사항이 상당 부분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김 위원장이 신년사에서 제시할 ‘새로운 길’에는 대미·대남 외교·군사적 대응조치뿐 아니라 무력 증진과 ‘자력부강’ ‘자력번영’ 등 경제정책 내용도 담길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30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북한의 연말 행보를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대북정책 수정 여부에 대해서는 “현재의 길을 계속 갈 것”이라고 밝힌 뒤 “북한이 올바른 선택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철순 기자 csjeong1101@munhwa.com, 워싱턴 = 김석 특파원
올바른 선택하길 바란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 사흘째인 30일 자주권 및 안전 보장을 위해 “적극적이며 공세적인 정치외교 및 군사적 대응조치를 준비하는 데 대한 해결방향과 방도”를 제시했다고 노동신문이 31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이날까지 4일간 전원회의를 개최한 뒤 1월 1일 신년사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북한의 연말 행보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김 위원장이 “7시간이라는 오랜 시간에 걸쳐 당 중앙위 사업정형과 국가건설, 경제발전, 무력건설과 관련한 종합적인 보고를 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는 북한이 전날 밝힌 ‘적극적·공세적 조치’를 ‘정치외교 및 군사적 대응조치’로 보다 구체화한 것으로, 북한이 미국과의 비핵화 협상 시한인 연말이 지난 뒤 2020년 초 핵·미사일 시험 재개 등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또 노동신문은 “전원회의는 계속된다”고 밝혀, 회의가 올해 마지막 날인 31일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신문이 “결정서 초안 작성 및 다음 의정에서 토의하게 될 중요 문건에 대한 연구에 들어갔다”고 밝히면서 김 위원장의 1월 1일 신년사에 전원회의 결정사항이 상당 부분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김 위원장이 신년사에서 제시할 ‘새로운 길’에는 대미·대남 외교·군사적 대응조치뿐 아니라 무력 증진과 ‘자력부강’ ‘자력번영’ 등 경제정책 내용도 담길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30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북한의 연말 행보를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대북정책 수정 여부에 대해서는 “현재의 길을 계속 갈 것”이라고 밝힌 뒤 “북한이 올바른 선택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철순 기자 csjeong1101@munhwa.com, 워싱턴 = 김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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