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10년간 1조7000억 투자
독자적 생산… 자급자족 방침
미국의 대(對)중국 첨단기술 통제가 강화됨에 따라 중국이 미국 기술에 의존하지 않는 독자적인 반도체산업의 발전과 자급자족에 속도를 내고 있다.
31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30일 ‘별빛 칩 프로젝트’를 통해 향후 10년 동안 반도체 칩 기술 연구와 표준 설정 연구, 응용 개발, 대규모 산업화 등에 모두 100억 위안(약 1조700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문은 “세계 공급망을 교란하는 미국과의 무역전쟁이 진행 중인 가운데 중국 반도체업계가 빠른 속도로 투자를 진행하고 수입의존도를 크게 낮출 고급 칩 돌파구 마련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중국 정부는 지난 10월 반도체산업 육성을 위해 2042억 위안(약 34조 원) 규모에 달하는 두 번째 국가 반도체기금을 설립했는데 이번 프로젝트는 그 일환으로 진행된다. 1999년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그동안 3000개 이상 특허를 출원했고 디지털 미디어, 지능형 보안, 인공지능(AI)을 포함한 칩 기술 시스템을 만들었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중국의 반도체 칩 육성 방침은 지난해부터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와 ZTE 등에 대한 미국의 핵심부품 공급 중단 등 기술 통제가 심해지면서 독자적 반도체 칩 생산능력 확보가 절실해졌기 때문이다. 한 베이징(北京) 소재 반도체 창업기업 매니저는 글로벌타임스에 “기술전쟁이 더욱 격해지면서 외국 기술로부터 독립할 필요성을 더욱 절박하게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기업들도 중국 공급업체가 만든 칩을 더 선호하는 방향으로 태도가 바뀌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베이징=김충남 특파원 utopian21@munhwa.com
독자적 생산… 자급자족 방침
미국의 대(對)중국 첨단기술 통제가 강화됨에 따라 중국이 미국 기술에 의존하지 않는 독자적인 반도체산업의 발전과 자급자족에 속도를 내고 있다.
31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30일 ‘별빛 칩 프로젝트’를 통해 향후 10년 동안 반도체 칩 기술 연구와 표준 설정 연구, 응용 개발, 대규모 산업화 등에 모두 100억 위안(약 1조700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문은 “세계 공급망을 교란하는 미국과의 무역전쟁이 진행 중인 가운데 중국 반도체업계가 빠른 속도로 투자를 진행하고 수입의존도를 크게 낮출 고급 칩 돌파구 마련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중국 정부는 지난 10월 반도체산업 육성을 위해 2042억 위안(약 34조 원) 규모에 달하는 두 번째 국가 반도체기금을 설립했는데 이번 프로젝트는 그 일환으로 진행된다. 1999년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그동안 3000개 이상 특허를 출원했고 디지털 미디어, 지능형 보안, 인공지능(AI)을 포함한 칩 기술 시스템을 만들었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중국의 반도체 칩 육성 방침은 지난해부터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와 ZTE 등에 대한 미국의 핵심부품 공급 중단 등 기술 통제가 심해지면서 독자적 반도체 칩 생산능력 확보가 절실해졌기 때문이다. 한 베이징(北京) 소재 반도체 창업기업 매니저는 글로벌타임스에 “기술전쟁이 더욱 격해지면서 외국 기술로부터 독립할 필요성을 더욱 절박하게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기업들도 중국 공급업체가 만든 칩을 더 선호하는 방향으로 태도가 바뀌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베이징=김충남 특파원 utopian2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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